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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영화 ‘백설공주’가 배우와 제작진들의 작품에 대한 찬사와 참여 소감이 담긴 스페셜 영상을 공개했다.
마크 웹 감독은 “오리지널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는 틀을 깬 것이 아니라 새로운 틀을 만들었다”라며 원작에 대한 존중을 표했다. 레이첼 지글러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서 많은 요소를 가져왔다. 의상과 세트 디자인에서 볼 수 있다”라며 원작 그대로 구현된 작품 속 다양한 의상과 세트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갤 가돗은 “촬영 첫날 많이 떨렸다. ‘백설공주’의 여왕은 너무도 상징적인 캐릭터다. ‘여왕’의 스타일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라는 말과 함께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누구지?’라는 상징적인 대사를 할 수 있게 된 설렌 마음을 전했다.
여왕의 캐릭터가 더욱 빛날 수 있었던 것에는 의상 디자이너 샌디 파웰의 철저한 연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샌디 파웰 역시 레이첼 지글러와 마찬가지로 “오리지널 비주얼을 많이 참고했다”고 전했다.
마크 웹 감독은 “역사적으로 특별한 의미와 엄청난 영향력을 지닌 작품인 만큼 오리지널에 대한 존중을 담았다”라며 작품을 연출하면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을 전했다.
‘백설공주’는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 국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디즈니의 뮤지컬 영화의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했다.
2023년 ‘인어공주’가 주인공의 인종 설정 변경 논란에 더해 영화적 각색, 연출에 모두 실패해 혹평을 받은 가운데, ‘백설공주’ 역시 라틴계 배우를 주인공으로 섭외하며 화제를 모았다. 과연 디즈니가 실패를 딛고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만족스럽게 재해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즈니의 신작 ‘백설공주’는 오는 3월 19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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