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새내기 트로트 가수 사위와 베테랑 장모님
2. 짜장면 한 그릇이 단돈 3,500원!
3. 형제가 50년 넘은 촌집을 고친 이유는?
4. 온 가족이 함께 만드는 씨앗 호떡

[수상한 가족] 새내기 트로트 가수 사위와 베테랑 장모님
홍민아 씨는 가수로 전향하기 전까지는 무려 23년 동안 일식 요리사로 일했던 베테랑이었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장모인 녹도희 씨와의 만남으로 인해 완전히 바뀌었다. 사위가 장모의 라이브 카페를 처음 방문했을 때, 그는 즉석에서 노래를 한 곡 불렀고, 녹도희 씨는 그의 목소리에서 트로트 특유의 감성과 창법을 발견했다. 노래에 타고난 재능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 장모는 사위에게 본격적으로 가수의 길을 걸어볼 것을 권유했다. 당시 수도권에서 안정적으로 살고 있던 딸 부부는 장모님의 제안을 듣고 고민에 빠졌고, 결국 7개월 후 광주로 내려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지금 홍민아 씨는 장모님의 라이브 카페에서 일하며 트로트 가수로서의 경력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특히 장모의 무대 경험과 조언 덕분에 지역 행사와 공연 무대에 설 기회를 많이 얻고 있다. 가수로 전향한 지 1년 반밖에 되지 않았지만, 무대 위에서 사위와 장모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홍민아 씨는 장모와의 인연을 "운명적 만남"이라고 표현하며, 이들이 나눌 또 다른 이야기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오늘 저녁, 이 특별한 가족의 이야기를 직접 확인해보자.
[오늘은 국수 먹는 날] 짜장면 한 그릇이 단돈 3,500원!
대전 한복판에 자리 잡은 한 식당이 요즘 가성비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 그릇에 3,5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의 짜장면을 자랑하는 작은 중국집이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평균 7,000원을 웃도는 짜장면이 반값 수준이라니, 이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저마다 발길을 재촉하며 이곳으로 모여들고 있다.
짜장면만 특별한 게 아니다. 홍합과 오징어가 듬뿍 들어간 얼큰한 짬뽕은 단돈 5,000원, 바삭한 식감의 탕수육은 단돈 6,500원에 제공되고 있다. 모두가 부담 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가격 덕분에 이 식당은 이미 대전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값싸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이곳, 대전의 숨은 맛집을 꼭 방문해보자.
[촌집 전성시대] 형제가 50년 넘은 촌집을 고친 이유는?
전라남도 구례군의 작은 마을에 자리한 50년 된 촌집이 최근 새롭게 탈바꿈했다. 이 집은 어릴 적 유홍열(40) 씨와 유강열(33) 씨 형제가 추억을 쌓았던 할아버지, 할머니의 집이었다. 어린 시절 온 가족이 모여 넓은 마당에서 뛰놀던 이곳은 그들에게 소중한 기억의 공간이었다. 하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집은 점점 방치되었고, 세월의 흔적과 함께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이를 본 형제는 추억이 깃든 고향집을 다시 되살려 보자고 결심했다. 두 사람은 집 안팎을 직접 손보고 고쳐나가기 시작했다. 흙벽은 허물고 유럽식 미장으로 새롭게 단장했으며, 썩어가던 기둥은 새로운 나무 기둥으로 교체했다. 또한 소나무 합판을 활용해 나무 결이 살아 있는 천장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점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때를 묻혔던 서까래와 부엌문, 양철판 등을 재활용했다는 점이다.
[위대한 일터] 온 가족이 함께 만드는 씨앗 호떡
수원 장안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특별한 씨앗 호떡으로 소문난 가게가 있다. 바삭한 식감의 겉과 쫀득한 속, 그리고 해바라기씨, 호박씨, 땅콩 등 고소한 맛을 더하는 씨앗이 어우러진 이 호떡은 한입 베어 물 때마다 입안 가득 행복을 전한다.
이 가게를 운영하는 신옥순(65) 씨는 가족들과 함께 이 일을 하고 있다. 남편은 손님 응대를 맡고, 아들은 온라인 판매를, 딸은 어머니에 이어 2대째 호떡을 만들어가고 있다. 과거 남편의 연이은 사업 실패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신 씨는 마지막으로 호떡 장사를 시작했다. 친정에서 빌린 돈 1억 원으로 시작한 사업이 실패로 돌아가며 가족은 거리를 전전해야 했지만, 호떡 장사는 달랐다.
호떡을 통해 두 남매를 키우고, 수십 년 만에 자신만의 가게를 열게 된 신 씨는 이제 가족들과 함께 안정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녀는 이 일터가 자신과 가족 모두에게 가장 소중한 공간이라고 말한다. 씨앗 호떡으로 희망을 만들어낸 주인장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자.

오늘N(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와 함께 방영될 예정이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오늘N(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지윤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