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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밤 10시 KBS 1TV ‘다큐 인사이트’에서는 KBS 공사창립기획 ‘정치란 무엇인가 – 1부 성난 사람들’을 방송한다.
대화와 타협이 사라졌다. 극단적인 목소리만이 살아남았다. 정치와 사법 시스템에 대한 불신은 커지고, 민주적 절차와 제도는 위협받고 있다.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 미국의 트럼프 재집권, 유럽의 극우 정당 득세까지 현 체제 붕괴의 신호가 세계 곳곳에서 목격된다.
미국에선 도널드 트럼프가 돌아왔다. 그는 미국 황금시대의 시작을 선언하며, 취임과 동시에 바이든 정부의 행정명령을 무더기로 폐기했다. 취임식이 열린 1월 20일, 트럼프의 ‘황금시대’를 반기는 이와 우려하는 이들이 동시에 거리로 나왔다.
2020년 재선에 실패한 트럼프는 패배에 불복하며 불법 선거 의혹을 주장했다. 이에 극렬 지지자들은 급기야 의회 의사당에 난입하여 폭동을 벌이기에 이르렀다. 2025년 1월, 돌아온 트럼프는 의사당에 난입한 폭도들을 ‘인질’이라고 부르며 전원 사면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양극화는 예외적 현상이 아니다. 유럽 역시 극단주의 세력이 결집하며 중앙 정치에서 영향력을 점점 높여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유럽 사회의 최대 쟁점이 된 이민자 문제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이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 및 경제적 어려움, 안보 불안과 맞물려 극우 정당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전 세계의 극단주의자들은 분열과 혐오를 전면에 내세우며 각자의 이득을 꾀하고 있다. ‘다큐 인사이트’는 오늘 시대적 혼돈과 분열을 끝낼 방법을 모색해 본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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