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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강태오, 홍수주와 접선

정윤지 기자
2025-11-14 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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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제공: MBC)

강태오가 소문의 ‘어세좌’ 홍수주와 접선한다.

오늘(14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3회에서는 세자 이강(강태오 분)과 좌의정의 여식 김우희(홍수주 분)의 긴장감 넘치는 대면이 성사된다.

이강은 세자빈을 떠나보낸 후 줄곧 홀로 남아 궁궐을 지켜왔다. 대신들의 국혼 압박이 이어짐에 따라 금혼령이 내려졌으나 사실상 좌상 김한철(진구 분)이 자신의 여식을 세자빈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을 모두가 암묵적으로 알고 있는 상황. 

이에 이강은 ‘어세좌’(어차피 세자빈은 좌상 여식)라는 말로 이를 능청스럽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이강은 여전히 세자빈을 그리워하고 있으며 좌상의 여식인 김우희 역시 이강을 마음에 두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김우희의 정인은 제운대군 이운(이신영 분)이기에 계속해 이강과의 국혼을 미루고 있는 터. 여기에 세자의 장인어른이 되고자 하는 김한철의 불호령이 떨어져 이들의 앞날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두운 밤 이강과 김우희가 접선하고 있는 순간이 담겨있어 관심을 집중시킨다. 

은은한 달빛 아래 마주한 두 남녀인 만큼 로맨틱한 분위기가 감돌 법도 하지만 이강과 김우희는 속내를 읽을 수 없는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런 두 사람 사이에는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냉랭하고 살벌한 대화만이 오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심부름꾼 신분으로 이 현장을 찾았던 부보상 박달이(김세정 분)도 두 사람의 만남을 얼떨결에 직관하게 된다. 

특히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볼 때는 그저 로맨스의 한 장면(?) 같은 이강과 김우희의 돌발 행동에 박달이는 자신도 모르게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해 더욱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과연 이날 밤, 이들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해진다.

서로를 너무도 싫어하는 강태오와 홍수주,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김세정의 사연은 오늘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3회에서 펼쳐진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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