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또다시 전 연인을 공개 저격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임신 사실을 폭로한 지 한 달여 만에 SNS에 격앙된 감정을 드러낸 그의 글에 누리꾼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서민재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연락을 하라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책임을 질 건지. 피한다고 얘기가 달라지니?”라며 전 남자친구 A씨에게 연락을 촉구했다. 이어 “짐승도 자기 새끼는 안 버릴걸?”이라며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서민재는 지난 5월 임신 사실을 공개한 뒤 A씨가 연락을 피하고 있다며 SNS를 통해 수차례 문제를 제기해왔다. 그 과정에서 A씨의 실명, 학교, 직장, 심지어 가족 신상까지 무분별하게 노출돼 2차 피해 논란도 일었다.
A씨 측은 서민재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감금, 폭행,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서민재 측은 “서민재가 바라는 것은 아이 아버지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와 진정성 있는 대화”라고 반박했다.
이번 글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 생겼으면 최소한 책임은 져야지”, “사라진 남자가 너무 비겁하다”는 반응과 함께 “왜 결혼도 안 하고 애부터 가지냐”, “SNS에 폭로하는 방식이 맞는가”, “감정만 앞세우는 모습이 불안해 보인다”는 회의적 의견도 나왔다.
특히 “애 낳고 양육비 받으라”, “이미 결론 났는데 왜 또 반복하느냐”, “내용증명을 보내지 SNS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는 현실적인 조언도 적지 않았다.
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사생활을 둘러싼 공개 폭로가 반복되면서 ‘감정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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