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오는 11월 1일 결방한다.
MBC '놀면 뭐하니?' 측 관계자는 30일, 오는 11월 1일 토요일 방송 예정이었던 프로그램이 결방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번 결방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뉴스 특보 편성 때문이다. 국가적인 주요 행사를 비중 있게 다루기 위한 방송사의 결정으로, '놀면 뭐하니?'가 방송되던 시간에는 특집 뉴스가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놀면 뭐하니?' 관계자는 "결방은 뉴스 특보 편성 때문이며, 출연자의 사생활 논란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녹화 취소에 대해서도 "프로그램 특성상 녹화 일정은 아이템에 따라 유동적으로 진행되어 왔다"고 설명하며, 결방이 결정됨에 따른 자연스러운 일정 조정이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하고 프로그램의 내적인 문제가 아님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앞서 배우 이이경은 해외 네티즌이 AI(인공지능)를 이용해 조작한 허위 대화 내용으로 인해 심각한 사생활 루머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다. 루머 유포자는 온라인상에 폭로성 글을 올렸으나, 이후 AI로 만들어낸 조작된 결과물이라고 시인하며 사과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로 인한 아티스트의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심각한 명예훼손에 대해 선처 없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청자들의 주말 저녁을 책임지던 '놀면 뭐하니?'는 한 주간의 재정비를 거쳐 다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놀면 뭐하니?'는 오는 11월 8일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