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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기술혁신과 미래포럼 2025, 성황리에 마쳐

송영원 기자
2025-11-14 17: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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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소프트웨어와 미래사회연구회가 1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 '제1회 기술혁신과 미래포럼 2025'가 성황리에 마쳤다. 

이 포럼은 한국기술혁신학회와 한국창업학회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한국기술혁신학회의 기술혁신과 무역 연구회와 미디어알파가 주관했다. 미디어알파는 알파경제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포럼을 실시간 생중계했다. 

‘한국 ICT 산업의 미래, AI에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학계와 산업계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해 열띤 주제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로의 기술 패러다임 전환기에 한국 ICT 산업이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송영화 미래사회연구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은 AI 산업의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준비를 해야한다”면서 “오늘 이 포럼은 학계와 산업계, 정부가 지혜를 모아 대한민국 AI전략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혁신 역량을 높이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병상 한국기술혁신학회 회장은 “올해 우리나라 잠재 경제성장률이 1%로 예상되는 가운데, AI 혁명의 거대한 물결에 어떻게 올라 타느냐에 국가 미래가 좌우된다”면서 “하지만, AI 3대 강국의 기준에 대한 모호함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정부와 학계가 구체적 기준을 마련해 제시하고, 실천 방안을 진지하게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미래와소프트웨어 이사장은 "AI와 함께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기술을 넘어 국민 모두의 삶에 풍요롭게 기여하는 사회 및 산업 관점에서의 통합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이런 비전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AI 대전환의 파고 속에서 기술의 경계가 무너지고, 산업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서울시 역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인프라구축, 인재 양성,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도시 차원의 AI 전략이 국가산업정책과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ICT산업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와 서비스를 창출하고, 산업전반의 혁신을 이끌어 내는 역량이 새로운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재명 정부는 AI 3대 강국을 국가 핵심 비전으로 삼고, 과학기술에 전폭적 투자와 지원을 약속해왔다. 이 포럼이 우리나라 기술혁신의 방향을 모색하고, 산학연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오종훈 aSSIST 석좌교수(AI와 함께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다: 대한민국 AI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안창원 과기정통부 IITP 디지털융합 PM(AI 시대의 ICT 산업 정책), 황민호 카카오 기술전략 수석(AI 네이티브와 데이터 자산화를 위한 과제), 김태호 뤼튼 테크놀로지 이사(한국 LLM모델의 도전과 희망 사례 발표) 등 4명의 전문가가 주제 발표했다. 

세번째 세션은 이민형 STEPI 선임연구위원이 사회를 맡아 AI 산업의 미래에 대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대한민국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빠른 혁신을 이룬 국가로 평가받지만, AI의 급격한 부상은 기존 성과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성찰 있는 논의가 오갔다. 

또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추진 전략 속에서 AI 인프라 확충, 독자 AI 모델 개발, 핵심 인재 양성, AI 기본사회 실현 등 현실적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토론자로 참석한 조이킴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는 부산 영화의 전당 첫 AI 영화제 공식 초청작 ‘한복 입은 남자’와 칼을 품고 슬퍼하다’를 중심으로 K-컬처(문화예술분야)에 AI 접목 사례를 소개해 참석자에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우기훈 기술혁신과 무역 연구회 회장은 “이 포럼은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혁신체계(NIS)의 재정립과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의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ICT 산업의 AI 전환과 디지털 자산화 전략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학문적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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