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예능 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이하 '콩콩팡팡')이 결방 대신 방송 시간을 변경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콩콩팡팡'은 14일 오후 8시부터 tvN에서 생중계되는 한국 대 볼리비아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경기로 인해, 기존보다 늦은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주 방송된 '콩콩팡팡' 4회에서는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세 멤버가 멕시코시티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휴양지 칸쿤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멕시코의 상징적인 장소인 테오티우아칸의 열기구 투어와 피라미드 탐방을 마친 멤버들은 현지 가이드가 추천한 맛집들을 방문하며 본격적인 미식 탐험을 이어갔다.

특히 '미식 본부장'이라는 별명답게 음식에 진심인 도경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노포 타코집에서 '아라체라 타코'를 맛본 도경수는 "우리는 도대체 길거리에서 뭘 먹은 걸까요? 너무 맛있어요"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처음 맛보는 멕시코 전통 요리 '칠레스 엔 노가다'와 '몰레'를 음미하며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보여주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과 제작진의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칸쿤으로 가는 항공료를 두고 이광수는 이른 아침 비행기가 더 비싸고, 오후에 출발하면 일정이 애매해진다는 점을 들어 제작진과 팽팽한 협상을 시도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진짜 해보자는 거예요?"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다가도, 이내 감정에 호소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칸쿤으로 이동하는 날, 도경수는 새벽부터 일어나 3시간 동안 칸쿤의 로컬 맛집을 검색하며 철저한 계획을 공유했다. 택시 안에서도 해물 라멘집, 과카몰레 맛집, 닭구이 가게 등을 쉴 새 없이 브리핑하며 음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칸쿤에 도착해 도경수가 안내한 해물 라멘집으로 이동하던 중, 주소를 확인하던 이광수가 의문을 제기하면서 도경수의 은밀한 계획이 들통나고 말았다. 당황한 도경수는 "그걸 먼저 가는 거예요", "여기 들렀다가 갈 거예요"라고 실토했고, 이광수는 헛웃음을 터뜨리며 김우빈에게 "얘가 보내준 데 라멘집 아니야"라고 알려 궁금증을 자극했다. 과연 도경수가 멤버들 몰래 계획한 진짜 목적지는 어디일지, 좌충우돌 칸쿤 탐방기는 오늘 밤 방송되는 '콩콩팡팡' 5회에서 공개된다.
'콩콩팡팡' 5회는 14일 밤 10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