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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자’ 김강민 오승환 오재일

박지혜 기자
2025-12-02 08: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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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자’ 김강민 오승환 오재일 (사진=티빙)

현 KBO 전력강화위원 김강민과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오승환, 전 KT 위즈 타자 오재일이 올 시즌 12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력을 보인 KBO 리그 최종 결산으로 비시즌에도 여전한 야구 열기를 자랑했다.

지난 12월 1일(월)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야구대표자: 덕후들의 리그' 시즌3 9화에서는 ‘은퇴대표자’ 김강민, 오승환, 오재일이 출격해 2025 KBO 리그 최종 결산 타임을 가졌다.

올 시즌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의 근황은 물론이며 그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에 '야구대표자3' 팬들은 “다들 티키타카 너무 좋다”, “끝판대장 입담 좋다”, “윤석민, 오재일 티키타카 너무 웃김”, “나는 아직도 김강민 보면 떨린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82년생 절친인 이대호, 김태균, 김강민, 오승환과 86년생 찐친 윤석민, 오재일은 동창회 느낌이 물씬 풍기는 분위기 속에서 솔직한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후끈하게 달궜다. 김강민, 오승환은 진행을 맡은 친구들의 낯선 모습에 당황하면서도 “야구 팬들이 야구를 더 편하게 접근하는 것에 '야구대표자' 지분도 있다 생각한다”며 KBO 리그 흥행 비결 중 하나로 '야구대표자'를 꼽았다.

김강민, 오승환은 올해 있었던 은퇴식 비하인드 스토리를 하나하나 되짚으며 그날의 감정을 공유했다. ‘국대 출신 3인방’ MC 이대호, 김태균, 윤석민도 함께 선수 시절로 돌아가 추억에 잠기면서도 친구들을 향한 거침없는 폭로로 흥미를 돋웠다.

뿐만 아니라 윤석민의 은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던 NC 다이노스 박건우의 “잘 먹고 오겠습니다”라는 멘트가 사실인지 오재일에게 직접 확인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오재일은 “정확히 그게 맞아”라는 대답으로 모든 추측과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고 마침내 밝혀진 윤석민 은퇴 전말에 모두가 폭소를 터트렸다.

9화에서는 ‘500/50’, ‘7’, ’620,000’, ‘1’, ‘1,231,2519’, ‘-7+6’, ‘252’ 등이 시즌 네 컷 예상 후보로 선정됐다. 올 한해 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짜릿한 순간들과 각종 기록들, 그리고 레전드들의 선수 시절 이야기가 소개돼 모두를 빠져들게 했다. 또한 기존 7개 키워드 외에도 특별편 답게 시즌 최초로 8번째 컷이 등장했다. 바로 ‘2026 WORLD BASEBALL CLASSIC’으로, 대표자들의 예상 라인업과 그 이유가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코너 속의 코너로 투수와 타자 간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져 재미를 더했다. 선배 오승환을 등에 업은 윤석민은 어깨에 힘을 잔뜩 주고 투수의 입장을 대변했고, 다른 대표자들 역시 타자의 입장에서 팽팽하게 맞서 유쾌한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시즌 네 컷 역시 MC 3인과 ‘은퇴 대표자’ 3인 모두 다른 키워드를 선택하며 그 어느 때보다 예측 불가하고 풍성했던 2025 KBO 리그의 인기를 입증했다. 특별 게스트 출연과 관련해 김강민은 “친구, 후배들과 오랜만에 보고 이야기하는 게 좋았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야구 이야기를 항상 딱딱한 분위기에서 인터뷰 식으로만 했는데, 재미있게 풀어주고 끌어내서 재미있게 촬영한 것 같다”고 말했으며, 오재일은 “좋아하는 선배님들과 야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이런 특별한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랜만에 팬 분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어서 뜻 깊은 날이었다”고 덧붙였다.

레전드 선수들의 스튜디오 깜짝 등판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티빙 오리지널 예능 '야구대표자3'는 오는 12월 8일(월) 낮 12시에 10, 11화가 동시 공개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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