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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는괜히해서’ 장기용♥안은진, 로맨스 명장면

이다미 기자
2025-12-02 0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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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는괜히해서’ 장기용♥안은진, 로맨스 명장면 (제공: SBS)


‘키스는 괜히 해서!’ 알면서도 심쿵하는 장기용, 안은진의 로맨스 명장면을 소환한다.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가 국내외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11월 27일 방송된 6회가 분당 최고 시청률 8.1%를 기록하며 전 채널 평일 드라마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해외에서는 OTT 플랫폼 넷플릭스 글로벌 TOP2(비영어권 11/17~11/23)에 등극, 무려 13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취업한 싱글녀 고다림(안은진 분)과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님 공지혁(장기용 분)의 속앓이 로맨스이다. 특히 서로 좋아하면서도 표현할 수 없는 공지혁과 고다림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로맨스 몰입도는 수직 상승한다는 반응. 이에 시청자 도파민까지 팍팍 튀게 만든 ‘키스는 괜히 해서!’ 로맨스 명장면을 되짚어봤다.

# 천재지변급 키스 “그날 밤 우리는 다이너마이트였다”

제주도에서 우연히 만난 공지혁과 고다림은 서로의 필요에 의해 ‘가짜 연인’ 행세를 하게 됐다. 그러나 이내 두 사람의 연기는 들통날 위기에 처했다. 결국 고다림은 아슬아슬 위기를 넘기기 위해 공지혁에게 입을 맞췄다. 그런데 이 키스가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머리와 가슴에서 다이너마이트가 펑 터지는 것 같은 ‘천재지변급’ 키스를 시작으로 두 사람은 단숨에 스파크 튀는 사랑에 푹 빠져버렸다.

# 분명 이럴 마음은 없었는데… 본의 아니게 또 키스?!

싱글녀 고다림은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까지 하면서 육아용품회사에 입사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곳에서 ‘천재지변급’ 키스를 한 썸남 공지혁과 재회했다. ‘키스’는 잊고 일에 집중해야 하는데 경품 획득을 위해 참가한 이벤트에서 본의 아니게 또 키스를 하고 말았다. 분명 의도하지 않았는데 또다시 찾아온 짜릿한 키스. 두 사람 마음에 다시금 로맨스 불이 지펴진 순간이었다.

# 멋지게 여주 구출하는 남주 “얼마면 돼?”

고다림은 퇴근길 사채업자들에게 납치됐다. 사라진 동생이 진 사채빚 때문. 고다림의 납치 상황을 목격한 공지혁은 곧바로 뒤를 쫓았다. 이대로라면 쥐도 새도 모르게 고다림의 장기가 적출될 수도 있는 상황. 블랙 카드를 휘날리며 등장한 공지혁은 “내가 사지. 얼마면 돼? 카드 되나?”라고 말했다. 멋짐 폭발 남주의 여주 구출이라니. 고다림은 물론 대한민국 여심이 공지혁 때문에 들썩일 수밖에 없었다.

# 텐션 폭발 취중진담 “오늘까지만 흔들릴게요”

공지혁은 무심한 듯 고다림을 지켜줬다. 이에 고다림의 마음은 복잡해졌다. 하지만 두 사람 다 서로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없는 상황. 그러던 중 고다림은 취중진담으로 공지혁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자꾸 잘해주지 말라고. 잘해주면 흔들린다고. 자신은 오늘까지만 흔들리겠다고. 고다림의 말에 공지혁의 동공도 흔들렸다. 두 사람의 요동치는 심장처럼 로맨스 텐션이 폭발한 장면이었다.

# 고다림 향한 마음 자각한 공지혁 “내가 미친 것 같다”

공지혁은 고다림을 향해 있는 자신의 마음을 애써 숨긴 채 “팀원이니까”라고 합리화했다. 하지만 고다림의 시련이 예상되자 공지혁의 마음은 더욱 흔들렸다. 쓰러진 고다림을 업고 병원으로 달려간 밤, 공지혁은 고다림에게 걸려온 다른 남자의 전화를 끄며 되뇌었다. “당신 옆에 나만 있었으면 좋겠어. 아무래도 내가 미친 것 같다”라고. 공지혁이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면서, 시청자의 심장 박동수도 치솟았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시청자가 예상할 수 있는 전개를 펼치면서도, 그 짜릿함과 설렘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는 배우들의 열연, 직관적이면서 귀에 꽂히는 대사, 리듬감과 텐션 넘치는 연출 등이 어우러진 덕분이다. 그야말로 ‘아는 맛의 무서움’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공지혁이 고다림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가운데 과연 둘의 로맨스는 어떻게 될까.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7회는 3일 밤 9시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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