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스 포옛 전북현대모터스FC 감독이 결국 한 시즌 만에 사임을 발표했다.
거스 포옛 감독은 한 시즌 만에 K리그1과 코리아컵에서 우승하며 ‘더블’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차기 사령탑으로도 유력했다. 그럼에도 한 시즌 만에 한국을 떠나게 된 것.
사건의 시작은 지난 11월 8일 리그 36라운드 전북과 대전의 경기였다. 당시 전북의 타노스(본명마우리시오 타리코) 수석코치는 김우성 주심에게 판정에 대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눈을 찢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해당 제스처는 동양인을 인종차별 하는 동작으로 알려져 있다.
타노스 코치는 곧장 퇴장 당했고, 이에 대해 K리그 상벌위원회는 5경기 출장 정지와 2,00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전북은 사건 초기부터 해당 제스처가 인종차별적인 의미를 담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으며, 상벌위원회에 불복하여 항소를 준비했다.
하지만 결국 타노스 코치는 사임을 결정했다. 이에 포옛 감독 역시 시즌 종료 후 사임을 발표했다. 타노스 코치는 유럽에서부터 포옛 감독 사단에서 수석코치를 맡아온 핵심 멤버였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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