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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 다시 발령… 대구·경북은 ‘가뭄 비상’

운문댐 저수율 24.6%
이반지 기자
2026-08-13 1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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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 다시 발령… 대구·경북은 ‘가뭄 비상’ (사진: 연합뉴스)



대구와 경북 지역의 무더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비가 이어지고 있지만 강수량이 적어 댐 저수율까지 낮아지면서 가뭄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13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전날보다 상승하면서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재발효됐다. 경산 하양읍이 33.6도로 가장 높았고 구미와 대구 달성군 33.5도, 예천 33.3도, 영천 신녕면 33.1도, 고령 33도 등을 기록했다.

비는 동해안과 내륙 곳곳에 내렸지만 강수량은 많지 않았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울릉도 태하리 11㎜, 울진 온정면 4㎜, 봉화 석포면 3㎜, 포항 구룡포 2㎜ 등에 머물렀다.

앞으로도 비와 소나기가 예보됐지만 해갈에는 충분하지 않을 전망이다. 14일 새벽까지 경북 동해안과 북동산지에 5~40㎜, 울릉도와 독도에는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와 경북 내륙에는 15일까지 5~50㎜ 안팎의 소나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구미에서는 폭염 속 수돗물 공급 중단까지 겹쳤다. 전날 수도관 파손으로 형곡동 일대 단수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가뭄 상황도 심상치 않다. 국가가뭄정보포털에 따르면 운문댐과 영천댐의 저수율은 각각 24.6%, 32.7%로, 가뭄 단계는 각각 ‘심각’과 ‘주의’ 수준이다. 안동댐과 임하댐 역시 저수율이 39.7%, 42%에 그치며 모두 ‘주의’ 단계에 머물고 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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