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3일 대형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2.7% 넘게 상승해 사상 처음으로 4,200대를 돌파했다.
이번 코스피 오름폭은 지난 4월 10일(151.36포인트)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4월 10일 당시 코스피는 미국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소식에 6.6% 급등한 바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86포인트(0.39%) 오른 4,123.3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한때 4,221.92까지 올라 지난달 30일 기록한 장중 기준 역대 최고치(4,146.72)도 경신했다.
국내 증시는 지난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삼성전자가 필요하고, SK하이닉스도 필요하다"며 협력을 강조한 여파가 지속되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는 흐름을 보였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달 말 정부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SK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등 국내 4개 기업에 총 26만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한다는 내용을 발표해 투자심리에 불을 붙인 바 있다.
송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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