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연속 올리며 물가와 집값, 환율 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앞으로는 인상 효과를 지켜보면서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3.00%로 인상했다. 두 차례 연속 금리를 올린 것은 2022년 4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이어진 7연속 인상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
신 총재는 이번 인상이 물가뿐 아니라 수도권 주택 가격과 가계부채, 원·달러 환율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금리로 집값을 잡는 것은 무리”라면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완화하는 데 일정 부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추가 인상은 가능성을 열어뒀다. 신 총재는 앞으로 6개월 동안 예정된 네 차례 금통위 회의에서 “지금보다 한 번 정도 더 금리를 올리겠다”는 의미로 점도표 중간값 연 3.25%를 설명했다.
다만 10월까지 연속으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도 기존의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문구가 삭제됐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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