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You Go, I Go! YGIG [인터뷰]

정혜진 기자
2025-04-10 14:52:52


필리핀 걸그룹 YGIG가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헤이즐린, 매그, 비엔, 주엘 4명의 필리핀 멤버로 구성된 YGIG는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의 원석들이 모여 하나의 빛나는 팀을 완성한 그룹. ‘Shaba Shaba’, ‘YLGOIVGE (Y-Love-G)’ 등 대표 앨범을 통해 큰 인기를 얻은 이들은 점차 음악적 깊이를 더하며 점진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컴백을 준비 중인 YGIG는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다채로운 색깔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거듭해 눈부신 성장을 이룬 YGIG가 다음에는 어떤 곡을 들려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Q. 그룹명 YGIG 소개

헤이즐린: 팀명 YGIG는 ‘You Go, I Go’의 약자로, 회사 대표님께서 영화 ‘분노의 역류’의 명대사 ‘You go, We go’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지어주셨다.

매그: 그룹명처럼 팬분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

Q. 현재 필리핀에서 활동 중이다. 한국 활동 계획은?

헤이즐린: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도 꼭 활동해보고 싶다.

Q. 팀 내 맡은 역할 소개

비엔: 리더로서 춤, 노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에 열정을 가지고 있지만, 그중 퍼포먼스 분야에 특히 자신 있다.

매그: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많이 제시하는 편이다. 음악부터 패션, 비주얼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많은 의견을 제시하고,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주엘: 매그가 여러 분야에 아이디어를 낸다면, 나는 음악적인 부분에 주로 의견을 낸다. 음악을 만들 줄 알고, 프로그램도 다룰 줄 알아서 녹음할 때 멤버들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

헤이즐린: 팀에서 보컬리스트를 맡고 있다. 감성을 잘 살린 노래로 사람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싶다.

Q. 취미는?

비엔: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좋아하고, 여유 시간이 있을 때 스포츠 활동도 즐긴다.

헤이즐린: 글 쓰기, 드라마나 영화 감상을 좋아하고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여유롭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매그: 기타 연주가 취미다.

주엘: 가수들의 노래를 커버하거나, 음악 작사 작곡을 즐겨하고 있다.

Q. 그룹 활동 외에 개인적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다른 분야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매그: 연기에 도전하거나 디자인 공부도 해보고 싶다. 영화 제작에도 관심이 많다. 어떤 분야건 다양하게 도전해보고 싶다.

주엘: 음악적으로 좋은 영감을 주는 훌륭한 선배 아티스트분들과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해보고 싶다.


Q.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나 공연은?

헤이즐린: 작년에 했던 빌보드 필리핀 메인 스테이지 공연이다. 당시 팀이 조금 힘든 시기였는데 주변에서 큰 격려와 힘을 주셨다. 덕분에 공연을 잘할 수 있었다. 훌륭하고 유명한 아티스트 분들과 한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영광스러운 행사였기 때문에 잊을 수 없는 것 같다.

주엘: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공연은 작년 인천 워터밤 공연이다. 연습생 시절 워터밤 공연을 보며 '꼭 저 무대에 서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꿈을 진짜 실현하게 돼 기쁘다.

Q. 7인조로 데뷔 후 현재는 4인조로 활동 중이다. 멤버들의 공석과 변화가 힘들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헤이즐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나와 남은 멤버들 모두 뚜렷한 꿈을 가지고 있기에 함께 이겨내고 노력했다. 

Q. 자신의 매력포인트를 꼽자면?

비엔: 내 매력은 춤 실력이라고 생각한다(웃음). 무대에서 춤출 때 자신감이 넘친다.

헤이즐린: 내 매력은 활기찬 성격과 독특한 보이스가 아닐까.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을 좋아한다. 

매그: 내 매력은 눈썹이다. 눈썹이 내 얼굴에 개성을 더해준다. 정말 마음에 든다(웃음).

주엘: 양면적인 성격이다. 대부분의 WeGo 팬들은 내가 말수가 적고 쿨한 성격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친해지면 굉장히 친절하고 자상한 성격이다.

Q. 활동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을 때, 또 극복했던 경험에 대해 말해보자면

매그: 처음 데뷔했을 때가 필리핀에서 아이돌 시장이 막 시작하는 단계였다. 때문에 홍보하고 어필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열심히 한 덕분에 지금은 많이 성장했고,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

비엔: 필리핀에서 쇼핑몰쇼, 콘서트, TV 쇼 게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를 홍보하려고 노력 중이다. 한국에서도 각종 페스티벌과 TV 음악쇼 등 계속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있어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Q. 좋아하는 아티스트

비엔: 사라 헤로니모가 롤모델이다. 열정적이고 항상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필리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티스트임에도 불구하고 늘 겸손하고 모두에게 친절한 모습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다.

헤이즐린: 나의 롤모델은 한나 몬타나다. TV에서 처음 본 순간 나도 저런 팝스타가 되고 싶다 생각했다. 한나 몬타나 덕분에 나도 춤과 노래를 배우기 시작했고 지금 이렇게 YGIG의 멤버가 됐다.

매그: 롤모델은 방탄소년단이다. 음악과 퍼포먼스 모두 완벽하지 않나. 동기 부여, 노력, 예술성 등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주엘: 나도 한국 보이그룹인 에이티즈를 좋아한다. 공연할 때 마치 무대 위의 괴물 같다고 느껴질 정도로 엄청난 에너지가 느껴진다. 나도 그렇게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Q. YGIG만의 무기는?

매그: 멤버 모두 음악에 대한 큰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곡 작업에 항상 참여하려고 한다. 브레인스토밍부터 컨셉, 가사, 안무에 참여해 우리만의 색깔이 잘 묻어난 음악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Q. YGIG가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은?

비엔: 힙합을 기반으로 한 그룹이지만 다른 음악 장르를 시도하는 데 제한은 두지 않고 있다.

주엘: 최근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멜로우 랩 발라드 곡을 녹음했다.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감성적인 보이스를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팬분들에게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

Q. 앞으로 YGIG가 이루고 싶은 목표나 비전이 있다면 무엇인가

비엔: 올해 다양한 곡들로 곧 컴백할 예정이다. YGIG의 새로운 모습을 얼른 보여드리고 싶다.

주엘: 우리 목표는 필리핀 MOA 아레나, 아라네따 콜로세움과 같은 꿈의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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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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