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르티스가 신곡 ‘REDRED’에 담긴 뜨거운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멤버들은 본편 뮤직비디오 촬영 전에 직접 캠코더와 휴대폰을 들고 거리로 나갔다. 음악이 가진 거친 질감을 구현하기 위해 연습생 시절 자주 오가던 서울 신사2고가(길마중교), 오래된 음식점 등지에서 자체 제작 뮤직비디오 두 편을 만들었다. “일단 생각나는 대로 막 해보자”, “조금 더 뛰어보자”라며 즉석에서 의견을 조율하고 연출, 연기를 소화했다. 전문 스태프 없이 멤버끼리 전 과정을 주도했다.
이렇게 완성된 영상은 본편 뮤직비디오의 원형이 됐다. 곡의 도입부 가사 ‘따바라 한 모금 sip’에 맞춘 업소용 커피 자판기 장면, 꽃무늬 앞치마를 입고 가게에서 일하는 설정 등이 본편에 쓰였다. 또한 화면 구도와 카메라 앵글, 컷 전환 방식에서 느껴지는 날것의 에너지도 그대로 투영됐다. 코르티스는 본편 뮤직비디오 크레디트에 공동 연출로 이름을 올렸다. 멤버들이 자체 제작한 영상 중 한 편은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멤버들은 작업기에서 “‘REDRED’는 우리가 살고 싶은 방식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 가장 코르티스다운 것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한국의 식당을 배경으로 삼았다. 곡의 분위기가 식당의 투박한 느낌과 비슷하다”라고 소개했다. ‘REDRED’에는 이들이 지향하고 경계하는 바가 진솔하게 담겼다. 새로운 질감의 사운드와 투박한 신디사이저가 특징이다.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노포, 길거리 등이 곡의 감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곡의 인기를 이끌고 있는 ‘팔랑귀 춤’ 안무 탄생 과정도 공개됐다. 양손을 귀 옆에서 흔들거나 팔로 X자를 그리는 직관적 동작은 수많은 시도 끝에 나왔다. 외부에 공개된 적 없는 다양한 후보 동작들도 볼 수 있어 흥미롭다. 다 같이 연습실에 모여 가볍게 몸짓을 취해보는 장난스러운 순간부터 이마에 땀방울이 맺힌 채 깊은 고민에 빠지는 모습까지 두루 포착됐다. 코르티스는 완벽해 보이는 춤에도 세세한 수정을 거듭한 후 공동 안무가로 등재됐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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