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검 매직컬’이 이발소 삼 형제와 손님들의 사람 냄새 나는 에피소드로 ‘착한 도파민’을 자극했다.
지난 27일(금) 방송된 tvN ‘보검 매직컬’(연출 손수정) 5회에서는 박보검, 이상이, 곽동연 삼 형제가 손님들과 교감하며 단순한 영업 그 이상의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먼저 영업 3일 차에는 꼼꼼한 박보검의 계속되는 커트에 인내심의 한계에 부딪힌 어린이 손님의 커트 중단 위기가 발생했다. 이에 이상이가 휴지 마술로 어린이 손님의 주의를 끌고 특급 알바생 박해준, 최대훈의 서포트가 더해진 ‘환상의 팀워크’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영업 종료 후 이어진 저녁 식사에서는 박해준이 삼 형제를 위해 수육과 어묵 육수에 끓인 소고기뭇국을 직접 요리해 고생한 동생들의 피로를 녹여줬다.
뒷마을 이장님과 부녀회 5인방이 오픈런 손님으로 찾아온 넷째 날 영업일에는 순식간에 드라이 4명, 네일 2명의 시술이 몰렸다. 박보검은 ‘롤 세팅’ 전략을 꺼내 들더니 롤의 굵기를 다르게 해 볼륨과 컬을 디자인하고 빠르게 머리를 완성하며 프로페셔널한 활약을 펼쳤다. 또한 부녀회장과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의 고부 관계가 엿보인 이야기, 이발소의 기억을 잊지 않겠다는 손님들의 따뜻한 말들에 박보검이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상이 역시 정성을 다해 네일 시술에 몰두했다. 아트 시술에 애를 먹기도 했지만 하트 모양 아트 대신 반짝이는 큐빅으로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반면, 할머니의 장떡 레시피를 알고 싶었던 곽동연은 뒷마을 이장에게 장떡 레시피를 배우며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이발소 삼 형제가 단축 영업의 꿈을 꾸며 영업을 이어간 가운데 박보검이 노인회장의 머리를 하는 동안 이상이는 91세 할머니 댁으로 향해 무거운 비료 포대를 옮기며 든든한 손자미(美) 뽐냈다. 특히 고령에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는 할머니의 공책에서 순수한 열정과 진심을 보고 울컥한 이상이는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전화할 수 있도록 이발소 연락처를 적어드려 훈훈함을 더했다.
박보검은 “예쁘게 남겨드리려고 찍어드렸고, 충분히 해드릴 수 있는 거였는데 되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었다. 진짜 이게 우리들의 오고 가는 삶 속에서 마지막 만남일 수도 있겠구나. 그래서 더 이 순간이 오래오래 잘 기억됐으면 좋겠는 마음이 가장 큰가 보다. 언제 또 만날지 모르니까”라며 깊은 진심을 전했다. 단순한 예능적 재미를 넘어 삶과 관계의 소중함을 조명한 이 장면은 ‘보검 매직컬’이 지향하는 ‘착한 도파민’의 정수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이처럼 ‘보검 매직컬’은 이발소 손님들의 삶이 묻어나는 이야기, 삼 형제와 손님들의 친근한 케미스트리로 공감과 힐링을 선사하며 금요일 밤을 뜨겁게 물들였다. 매회 무해한 즐거움으로 사랑받고 있는 tvN ‘보검 매직컬’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5분에 방송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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