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방송되는 SBS ‘뉴스토리’에서는 한국 교육의 병폐를 진단하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교육 대책의 실효성을 짚어본다.
우리는 모두 ‘교육지옥 동맹’
‘교육=입시’?.. 잊어버린 교육의 본질
그건 일명 SKY를 정점으로 한 학벌사회가 근본 원인이다. 우리의 공고한 학벌주의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한해 수험생 중에 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는 학생은 0.5%에 불과하다. 우리 아이들은 약 30만 명이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고, 4명 중 1명이 성적으로 인한 불안, 우울감 때문에 자해나 자살을 생각해 본다는 나라가 됐다. 경쟁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고통받는 우리 국민들은 ‘교육지옥 동맹’에 합류해 막대한 시간과 돈, 열정을 소모하고 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대안 될 수 있을까?
1등만이 살아남는 무한 경쟁의 교육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안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주목받고 있다. 전국 9개 지방 거점 국립대학교에 서울대 수준의 예산을 투입해 각 대학을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것이다. 책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저자 경희대 김종영 교수는 이 대안이 ‘SKY’로 향하는 좁은 길의 병목현상을 줄일 뿐 아니라, 수도권 집중과 인구 소멸로 위기에 처한 지역을 살리는 지방 소멸 대책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SBS ‘뉴스토리’는 31일 오전 8시에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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