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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영화’ 장항준 제천영화제 꿀팁 가이드북

한효주 기자
2025-08-22 09: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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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인생이 영화’ 장항준 (제공: KBS1)

영화감독 장항준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오는 23일(토) 방송되는 KBS 1TV 무비 토크쇼 ‘인생이 영화’에는 영화 연출은 물론 토크와 입담까지 겸비한 ‘만능 재주꾼’ 장항준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MC 이재성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으셨다”고 운을 떼자, 장항준은 뜻밖의 차진 비유를 꺼내 들었다.

장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제안 왔으면 당연히 고사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조선시대 수령 아들’ 비유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는데. 이어 “제가 제천을 얼마나 사랑하는데요. 제천영화제, 진짜 사랑합니다”라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 감독은 올해 제천영화제의 새로운 방향과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도 디테일하게 공개했다. “올해는 음악과 영화가 공존하는 축제를 만들고 싶다”며 “문을 닫았던 극장을 임대해 다시 열고, 사운드와 화면까지 완비했다. 관객들이 제대로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홍보대사로 강하늘 씨, 개막식 사회자로 장도연 씨와 이준혁 씨를 섭외했다. 개막식 레드카펫이 빛이 날 것 같다”라며 개막식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이에 영화 평론가 거의없다는 “집행위원장이 아니라 홍보위원장 아닌가요?”라 해 스튜디오를 또 한 번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장 감독은 데이비드 린치 감독 특별전, ‘로키호러픽쳐쇼’ 50주년 기념 상영 등 놓치면 아쉬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주요 프로그램과 특별전을 재치 있는 입담으로 소개하면서 “재미없으면 욕해도 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는데.

놓치면 안 될 인생 작품 라인업부터 캠핑&뮤직 페스티벌까지 장항준 감독이 직접 말아주는 ‘영화 맛집’ 제천영화제의 모든 것은 23일(토) 11시 5분 KBS 1TV ‘인생이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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