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은중과 상연’ 박지현, 김고은에 애정 뚝뚝… “상연 같은 존재”

이다미 기자
2025-09-05 18:01:03
기사 이미지
‘은중과 상연’ 박지현 스틸컷 (제공: 넷플릭스)

배우 박지현이 김고은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5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은중과 상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조영민 감독, 김고은, 박지현 배우가 참석했다.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40대를 맞은 상연은 은중에게 조력 사망 동행을 부탁한다. 김고은에게 당시의 감정을 묻자 돌연 눈물을 보였고, 마이크를 건네받은 박지현이 “죽음에 동행해 달라는 상연의 부탁은 이기적이고 뻔뻔하다 생각한다”며 “상연이 죽음을 앞두고 용서받고 싶은 사람이 은중이었고 상연의 삶에는 남은 삶이 은중 밖에 없었다. 촬영하며 삶과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도서나 다큐멘터리를 보고 공부했다. 감히 내가 표현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박지현은 “이런 상황에서 감독님과 고은 언니의 도움이 컸다. 최대한 몰입해서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언니가 앞에서 은중이로서 함께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상연에게 은중 같은 존재처럼 저 역시 언니가 있어서 몰입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언급했다.

서로의 버팀목이었다는 김고은은 “상연이 지현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런 든든함은 말로 표현이 안 된다”고 했고, 조영민 감독은 “두 배우 덕분에 완성될 수 있었던 드라마다. 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은 오는 12일 금요일에 공개된다.

이다미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