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이 2025년 송년 특집을 맞아 정통 트로트와 뉴 트로트의 자존심을 건 대규모 대결을 선보인다. 이번 특집은 '트롯 킹덤, 왕좌의 게임'이라는 콘셉트 아래 대기실을 지키던 MC 이찬원이 가수로 전격 출격하며 손태진과 함께 양 팀의 수장으로서 뜨거운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송년 특집에서는 정통 트로트의 계보를 잇는 이찬원과 새로운 트로트 열풍을 주도하는 손태진이 각각의 왕국을 대표하는 왕자로 나서 명곡판정단의 선택을 기다린다. 평소 토크대기실에서 재치 있는 진행을 선보였던 이찬원은 이번 무대에서 정통 트로트의 깊은 맛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손태진 또한 뉴 트로트만의 색다른 매력으로 무대를 장악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현장 열기를 더했다. 경연은 총 5라운드에 걸쳐 진행되며 라운드마다 주제에 맞춘 무대를 선보인 뒤 더 많은 승리를 거둔 팀의 수장이 단 하나의 왕좌에 오르게 된다. 가수로서 무대에 선 이찬원은 본업에 대한 갈증과 남다른 승부욕을 드러냈고 손태진 역시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투입된 화려한 지원군 라인업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찬원이 이끄는 정통 트롯 팀에는 신신애, 김수찬, 윤수현, 신성, 나상도 등이 합류해 탄탄한 가창력을 뽐낸다. 이에 맞서는 손태진의 뉴 트롯 팀은 신바람 이박사를 비롯해 환희, 김준수, 김다현, 리베란테 등이 가세해 장르를 넘나드는 신선한 무대를 예고했다. 특히 허경환과 자이언트핑크가 결성한 특별 팀은 예상을 깨는 조합으로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찬원과 손태진은 무대 위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도 무대 밖에서는 절친한 사이임을 입증하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긴장과 웃음이 공존하는 현장을 만들었다. 2주 연속으로 편성된 이번 송년 특집은 트로트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