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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미’ 장률 첫 등장

박지혜 기자
2025-12-20 0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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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미’ 장률 첫 등장 (사진=JTBC)

'러브 미' 장률의 첫 등장은 어땠을까. 

지난 19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에서는 도현(장률 분)과 준경(서현진 분)의 특별한 멜로의 시작이 그려졌다.

이날 도현은 편의점에서 우연히 만난 준경에게 수상한 사람이라는 의심을 샀다. 자꾸만 눈이 마주친 것은 물론, 늦은 새벽, 같은 방향으로 걷고 있었던 것. 하지만 이내 서로가 옆건물 이웃이라는 걸 알게 됐고, 이후에도 우연이 계속되자 도현은 준경에게 호기심이 생겼다.

사실 도현은 과거 소개팅 자리에서 준경을 본 적 있었다. 자신과 비슷한 상황이라 생각했던 옆테이블 준경의 당돌한 모습은 도현의 시선을 자꾸만 잡아당겼다. 그렇기에 "작정하고 만나보자"는 말은 순간적인 감정이 아닌, 비슷함에서 비롯된 호감 표시였다.

도현의 고백으로 성사된 첫 데이트 장소는 다름 아닌 노포. 도현은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준경과 달리 편안하게 자리를 이어갔는데, 시간이 흐를 수록 느껴지는 미묘한 온도차는 이들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게 했다. 그렇게 어긋난 줄 알았던 두 사람이었으나, 준경의 용기에 도현은 미소로 화답했고, 새로운 사랑이 시작됐다.

이러한 과정에서 장률은 첫 방송부터 어쩐지 이상한데 묘하게 생각나는 도현으로 완벽 분하며 안방극장의 이목을 끌었다. 적당한 유머 감각과 몸에 밴 매너로 처음 봤지만 어디선가 본 것 같은 편안함을 유발하며 보는 이들을 점점 빠져들게 만들었다.

특히 장률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앞으로 그가 펼쳐낼 도현의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우연이 쌓여 인연이 되고, 또 운명으로 발전해 나갈 도현의 러브 스토리는 과연 어떤 모양일지, 이는 '러브 미'에서 계속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러브 미'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2회 연속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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