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치라도 괜찮아'가 강원도 박달대게, 곰치국, 곰치애탕 맛집 여행을 떠난다.
ENA ‘길치라도 괜찮아’가 강원도 박달대게와 곰치국 맛집 투어에 이어 무릉별유천지 스카이 글라이더 체험에 나선다. 27일 방송되는 ENA ‘길치라도 괜찮아’에서 김용빈, 박지현, 손태진은 잰잰바리가 설계한 ‘여자들의 우정 여행’ 코스를 경험한다.

'길치라도 괜찮아'서 소개된 곰치국은 동해안 겨울철 최고의 별미이자 해장국으로 손꼽힌다. 못생긴 생김새 때문에 과거에는 버려졌지만, 지금은 살이 연하고 국물 맛이 시원해 귀한 대접을 받는다. 특히 묵은지와 함께 끓여내면 칼칼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곰치애탕은 곰치의 장(애)을 넣어 끓인 탕으로, 푸딩처럼 부드러운 식감과 진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박달대게는 속살이 박달나무처럼 단단하게 꽉 차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일반 대게보다 살수율이 월등히 높고 맛이 달큰해 대게 중의 명품으로 불린다.
지난 방송에서 완전체로 뭉친 박지현, 손태진, 김용빈이 배낚시와 밀리터리 액티비티로 사나이들의 우정을 다졌다면, 여행 2일 차는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다. 새로운 설계자 잰잰바리가 등판했기 때문이다. 여행의 키를 쥔 잰잰바리는 캡틴따거 코스를 견제하며 여심 저격을 선언한다. 테마를 들은 ‘길치라도 괜찮아’ 3인방은 손 케어, 발 마사지, 오션뷰 브런치 등 우아한 ‘에겐 스타일’을 상상하며 환호한다. 김용빈은 취향 저격이라며 만족해하고 급기야 서로를 언니라 부르는 상황극까지 벌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잰잰바리가 준비한 코스는 예상을 빗나간다. 우선 동해의 푸른 물결을 따라 즐기는 별미 곰치국과 곰치애탕, 제철을 맞아 속이 꽉 찬 박달대게 맛집 투어가 이어지며 세 남자의 역대급 먹방이 펼쳐진다. 진짜 반전은 인생샷 명소 무릉별유천지에서 일어난다. 멤버들 눈앞에 건물 40층 높이에서 총길이 777m를 엎드려 활공하는 공포의 ‘스카이 글라이더’가 등장한 것이다.

탑승자를 가리기 위한 내기로 페달 카약 레이스가 펼쳐졌다. 잰잰바리 포함 2대 2로 팀을 나눠 진 팀이 스카이 글라이더를 타기로 합의했다. 고공 액티비티를 무서워하는 박지현은 잰잰바리와 같은 팀이 되기 싫어 간절히 빌었으나, 묵찌빠 결과 박지현X잰잰바리, 손태진X김용빈 팀이 성사돼 흥미를 끈다.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자 현장은 대혼란에 빠진다. 박지현 팀은 유리하게 출발해 앞서 나간 반면, 손태진 팀은 방향 전환 탓에 고전한다. 여기에 김용빈이 의욕만 앞서 노를 젓다 손태진에게 물벼락을 퍼붓는 ‘역대급 팀 킬’을 범해 폭소를 유발한다.

박지현 팀이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친다. 반환점에서 보트가 틈새에 끼이는 ‘수중 평행주차’ 사태를 맞은 것이다. 승리에 눈이 먼 박지현은 탈출을 위해 뒤늦게 도착한 손태진 팀 보트를 붙잡고 늘어지는 ‘질척 반칙’도 서슴지 않는다. 반칙과 팀킬이 난무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간다. 스카이 글라이더 탑승을 거부하는 박지현은 타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사력을 다해 페달을 밟으며 전투적인 승부욕을 불태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