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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김, ‘도전 꿈의 무대’서 전한 진심

이다미 기자
2025-12-31 11: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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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김, ‘도전 꿈의 무대’서 전한 진심 (제공: KBS 1TV)


미스김의 ‘도전 꿈의 무대’ 도전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전했다.

KBS 1TV ‘아침마당’의 인기 코너 ‘도전 꿈의 무대’는 무명가수와 유명가수의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해 각자의 삶과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풀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의 인생사와 노래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공감과 응원을 중심에 둔 구성으로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31일 방송된 ‘도전 꿈의 무대’에는 3승에 도전하는 가수 미스김이 출연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과거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와 험난한 무명가수 생활로 인해 가수의 길을 포기하기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노래하며 ‘아침마당’까지 출연하게 된 미스김의 사연은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게 했다

미스김은 ‘도전 꿈의 무대’ 출연 이후 정말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신다며 최근 해남까지 찾아오시는 팬들도 생겼다고 밝혔다. “부모님이 일하시는 모습이나 제가 살았던 집이 궁금하신 분들이 저희 집을 잘 모르시니까 해남 면사무소에 가셔서 미스김 집이 어디냐고 많이 물어보신다. 그러면 저희 아빠가 배추를 따다가 일바지 차림으로 그분들을 만나러 가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미스김은 이날 무대에서 나훈아 원곡의 ‘님 그리워’를 선곡해 자신만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원곡이 지닌 애절한 정서를 섬세하게 살린 가창과 진심 어린 표현력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스김 특유의 시원하고 깊은 목소리에 박서진은 “꿀보이스”라고 칭찬하며 “제가 스무살 초반에 ‘꿈의 무대’에 출연했는데 그 때 제 모습을 보는 것 같다. 화이팅”이라고 전했다.

이날 미스김은 비록 3연승 기록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미스김의 도전은 결과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무대를 향한 진정성 있는 자세와 노래에 담긴 진심은 ‘도전 꿈의 무대’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닿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은 승패를 넘어, 노래와 삶이 함께하는 무대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했다.

한편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는 앞으로도 다양한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희망을 전하며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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