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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그녀들' 허경희·정의영·장은실(골때녀)

장아름 기자
2026-02-04 0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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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그녀들' 허경희·정의영·장은실(골때녀)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구척장신과 FC스트리밍파이터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의 그라운드가 거친 숨소리와 몸싸움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4일 방영되는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는 제2회 G리그 B조의 두 번째 매치업으로, 리그 내에서 가장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자랑하는 FC구척장신과 FC스트리밍파이터(이하 스밍파)가 격돌한다. 이 두 팀의 만남은 단순한 축구 경기를 넘어선 피지컬 괴물들의 전쟁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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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그녀들' (골때녀)

FC구척장신은 팀 평균 신장이 무려 175cm에 육박하는 '골때녀' 최장신 군단이다. 창단 초기부터 우월한 높이를 활용한 공중볼 장악 능력과 긴 다리를 이용한 넓은 수비 반경은 상대 팀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이번 시즌 구척장신은 이러한 신체적 우위를 바탕으로 더욱 정교해진 조직력을 선보인다. 이에 맞서는 스밍파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 장은실과 야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타고난 운동 신경을 증명한 박주아가 버티고 있다. 스밍파는 기존 멤버들의 강인한 체력에 엘리트 선수 출신들의 파워를 더해 전력을 한계치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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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그녀들' (골때녀)

이번 매치업의 가장 큰 볼거리는 단연 '체육고등학교 선후배' 관계인 '헐란드' 허경희와 '근력 최강자' 장은실의 맞대결이다. 두 사람은 서울체육고등학교 동문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으며, 각자의 종목에서 정점을 찍어본 경험이 있는 엘리트 체육인들이다. 지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장은실은 "허경희 선배를 반드시 꺾어보고 싶다"고 선언하며 당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계급장을 떼고 오직 축구 실력으로만 승부해야 하는 선후배의 첫 만남에서 과연 누가 미소를 짓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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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그녀들' (골때녀)

치열한 승부 속에서 빛난 별은 다름 아닌 FC구척장신의 주장 이현이였다. 이현이는 이번 '골 때리는 그녀들' 리부트 시즌의 포문을 여는 영광스러운 1호 골을 터뜨렸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골문을 집요하게 노리던 이현이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며 '구척장신의 정신적 지주'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그녀의 득점은 대대적인 리빌딩을 거친 팀의 사기를 하늘 높이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원년 멤버이자 든든한 맏언니인 이현이의 활약은 구척장신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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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그녀들' (골때녀)

구척장신은 이번 리부트 시즌을 맞아 참가 팀 중 가장 큰 폭의 선수단 변화를 시도했다. 원년 멤버이자 수비의 핵심이었던 '해나바로' 송해나가 약 2년 만에 복귀를 신고했고, FC원더우먼에서 강력한 킥력을 자랑했던 '킥설희' 김설희가 새 둥지를 틀었다. 여기에 '골 때리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모델 정다은과 정의영이 합류하며 빈틈없는 장신 라인업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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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그녀들' (골때녀)

김영광 감독의 전술적 변화 또한 눈여겨볼 대목이다. 현역 시절 K리그 레전드 골키퍼였던 김 감독은 지난 시즌 골문을 지켰던 에이스 허경희를 필드로 전진 배치하고, 신입 정다은을 골키퍼로 파격 기용하는 강수를 뒀다. 전직 배구선수 출신인 정다은은 배구 코트에서 다져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첫 경기부터 놀라운 선방 쇼를 예고했다. 김 감독은 허경희와 왼발 킥이 강력한 김설희를 후방에 배치해 안정적인 빌드업을 시도하며 승리를 노린다. '피지컬 괴물' 스밍파를 상대로 이현이의 득점포와 김영광 감독의 지략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방송시간은 수요일 밤 9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