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배종옥이 ‘레이디 두아’에서 재계를 쥐고 흔드는 절대 권력자로 분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극 중 배종옥은 삼월백화점을 이끄는 회장 ‘최채우’ 역을 연기했다. 배종옥은 최채우라는 인물을 통해 냉철과 여유를 겸비한 권력자의 얼굴을 완성하며,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사람을 쉽게 믿지 않는 최채우는, 모든 관계를 ‘거래’의 선상에 두고 재단한다. 자신과 자신의 백화점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증거 인멸 등의 과감한 선택도 서슴지 않는다.
특히, 최채우는 상대의 욕망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지닌 인물로, 사라킴의 의도된 접근을 눈치챈 이후부터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빠르게 상황을 타개해 나갔다. 감정보다 계산이 앞선 태도는 그가 왜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진 게 많은 사람’으로 불리게 됐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줬다.
무경과의 대치 장면에서 절대 권력자로서의 최채우의 진가가 빛을 발했다. 최채우는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간파하는 데 능하다. 압박 수사에도 여유롭게 미소를 잃지 않으며 판을 주도하는 모습으로 최채우가 어떤 인물인지를 압축적으로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극강의 몰입을 이끌었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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