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 초심자 한지민의 소개팅 도전기가 유쾌하게 출발했다.
이날 더 힐스 호텔 구매팀 선임 이의영은 일과 연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듯한 워너비의 모습으로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재료 납품 문제를 영리하게 해결하며 능숙한 엘리트 직원의 면모를 보인 데 이어 대학 후배이자 직장 동료 강도현(신재하 분)과는 사내에서 은근한 기류를 형성하며 설렘을 더한 것.
하지만 완벽해 보이던 이의영의 일상은 예상치 못한 한마디로 균열을 맞이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확신의 썸남이라 여겼던 강도현이 이의영의 후배이자 인턴인 심새벽(김소혜 분)과 잘 되고 싶다며 이의영에게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 그간의 다정함이 좋아해서가 아닌 부탁을 위한 포석이었음을 깨달은 이의영은 허탈함에 말을 잃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상실감에 휩싸인 이의영은 자신의 소꿉친구 임승준(주연우 분)에게 연애의 어려움을 토로, 임승준은 상황의 타개책으로 소개팅을 제안했다. 사랑을 결심한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사람 대 사람으로 잘 맞는지만 살펴보면 된다는 임승준의 설명은 자만추를 고수해온 이의영의 마음을 서서히 흔들었다.
마침내 자만추를 내려놓고 인만추로 방향을 틀기로 한 이의영은 앞서 호텔의 총지배인 은정석(김원해 분)이 자신에게 소개팅을 제안했었다는 사실을 퍼뜩 떠올렸다. 이후 이의영은 곧장 총지배인을 찾아가 약속을 확정 지었고 야심차게 준비 모드에 돌입, 벼락치기 연애 공부에 나서며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순조롭던 분위기도 잠시, 이의영은 송태섭이 던진 "의영 씨는 저와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에 동의하시나요?"라는 질문에 머리를 맞은 듯 띵해졌다. 연애를 위해 나선 소개팅 자리에서 돌연 결혼이라는 현실을 마주하게 된 이의영의 마음은 이루 표현할 수 없을 터. 과연 이의영이 이 돌직구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네이버웹툰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작가 타리)’을 원작으로 하며 오늘(1일) 밤 10시 30분에 2회가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