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경기도 시흥시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 사망한 20대 서수아씨의 미스터리를 조명한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경기도 시흥시 한 아파트에서 고층 난간 아래로 몸을 던져 스스로 생을 마감한 여성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집중적으로 취재한다. 사건의 실체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지난 2026년 2월 8일이었다. 낮 12시경 아파트에서 한 여성이 더 이상 힘들고 외롭고 싶지 않다는 유서를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스물여섯이라는 젊은 나이에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여성은 서수아(가명) 씨였다.

외국에서 오랜 기간 생활하다 3년 전 한국으로 귀국한 수아 씨는 줄곧 J교회에 다녔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두고 교회 내부에서는 기혼 남성 신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다 결국 헤어졌고, 그로 인한 충격으로 세상을 등졌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사람들의 시선과 단순한 연인과의 결별이 죽음의 진짜 이유일 리 없다며 강한 의문을 품었다.
유가족의 슬픔 속에서 도착한 한 통의 제보는 사건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었다. J교회의 전 신도가 생전 수아 씨로부터 받은 충격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해 온 것이다. 메시지에는 발신자가 자신을 ‘아빠’라고 칭하며 노골적이고 음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놀랍게도 메시지를 보낸 장본인은 바로 수아 씨가 다니던 J교회의 이 목사였다.

이 목사는 “아, 보고 싶다. 물 흐르는 에덴동산. 신음 소리 내줘.”라는 상식 밖의 메시지를 당시 스물다섯이었던 수아 씨에게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히브리어에 능통하고 깊이 있는 설교로 유명인들까지 다녔다는 J교회. 쉰여덟의 이 목사는 대체 왜 수아 씨에게 이토록 끔찍한 성적 메시지를 보냈던 것일까. 제보자는 수아 씨가 이 목사로부터 수차례 심각한 성 착취를 당해왔으며, 그녀의 억울한 죽음 이면에는 이 목사가 깊이 연관되어 있다고 강력한 의혹을 제기했다.

'취재 과정에서 이 목사가 히브리어로 ‘결합’을 의미하는 ‘다바크’라는 기이한 교리를 신도들에게 강조해 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J교회 전 여신도는 이 목사가 “너를 아빠한테 바치면 돼”라고 말하며, 자신과의 성관계를 영적 결합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포장해 정당화했다고 폭로했다. 수아 씨뿐만 아니라 여러 여신도들에게 일탈적인 성행위를 강요했다는 끔찍한 증언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교회 측은 이 목사를 향한 성 착취 의혹이 철저히 조작된 음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여전히 교회를 ‘파라다이스’라 굳게 믿으며 남아있는 신도들은 ‘다바크’라는 교리 자체를 모른다고 주장한다. 수아 씨의 비극적인 사망 이후 이 목사는 돌연 자취를 감추고 잠적한 상태다. 과연 신도들이 이 목사에게 바치는 굳건한 믿음의 진짜 배경은 무엇이며, 사라진 이 목사는 지금 어디에 숨어 있는 것일까.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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