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유와 변우석 사이 서로를 향한 믿음이 한층 굳건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안대군이 성희주(아이유 분)의 응원에 힘입어 흔들리던 마음을 다잡으며 현실의 벽을 넘어서기 위한 당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성희주와 어린 왕이 탄 자동차 사고 후 총리 민정우(노상현 분)의 주도하에 사고의 원인을 찾는 비밀 수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누군가 자동차에 손을 댄 사실이 드러나면서 성희주를 노린 위협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음을 알게 됐다.
이안대군은 자신을 만난 이후 성희주에게 벌어졌던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불안감에 휩싸였다. 과거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여읜 후 내내 트라우마에 시달렸던 이안대군은 사람들의 공격으로부터 성희주를 지키고자 계약결혼을 파하기로 결심했다. 이어 성희주에게는 왕실의 규칙을 무시하고 적이 많은 그녀로부터 왕실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돌연 파혼을 선언했다.
하지만 성희주는 이안대군의 이 같은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더불어 그 와중에 왕실 주요 행사인 내진연에 자신을 초대하는 것 역시 그저 파혼 기사로 떠들썩할 것을 대비해 왕실의 품위 유지를 위한 퍼포먼스라 여기며 거듭 거절했다.
이안대군은 그녀의 당돌함이 굽히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성희주는 되려 “휘는 법만 아시니 이길 수 있는 상대한테도 지는 겁니다”라며 “휘지 마세요. 물러나지도 말고 양보하지도 마세요”라고 말했다. 이러한 성희주의 당당한 태도는 이안대군의 가슴속에 작은 불꽃을 틔웠다.
두 사람의 독대로 성희주는 소중한 사람들을 잃어버린 후 무력할 수밖에 없었던 이안대군의 마음을, 이안대군은 가혹한 현실의 벽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맞서야만 했던 성희주의 절실함을 이해하게 됐다. 또한 성희주는 항상 뒤에서 걷느라 남들 앞에 서는 법을 모른다는 이안대군에게 “저랑 같이 걸으면 돼요”라며 다시금 손을 내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전 국민이 주목하는 내진연 행사 날이 밝았다. 내진연에 초대받은 성희주는 준비된 당의 대신 슈트를 선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고리타분한 격식을 거부한 성희주의 파격 행보는 세간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어 이안대군이 등장, 성희주의 곁에 서면서 모두의 시선이 두 사람에게 집중됐다. 이안대군은 “한 수 가르쳐 주시죠, 후배님 곁에 왔으니”라며 성희주의 손을 잡았고 성희주 역시 옅은 미소로 화답했다. 함께 할 미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 위로 “몸 사리지 않고 싸우마, 네가 그러하듯”이라는 이안대군의 진심이 더해지며 5회가 막을 내렸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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