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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면 연리리’ 화해와 반전

서정민 기자
2026-05-01 07: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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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면 연리리' (사진=KBS)


KBS 2TV '심우면 연리리'에서 박성웅과 이서환이 배추밭 훼손 범인을 함께 잡으며 화해하고, 범인이 치매 어르신으로 밝혀지는 반전이 펼쳐졌다. 방송 말미엔 '맛스토리'의 수상한 이면이 드러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박성웅과 이서환이 화해하며 두 집안에 평화가 찾아왔다.

지난 30일(목) 밤 9시 50분 방송된 KBS 2TV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연출 최연수 / 극본 송정림, 왕혜지 / 제작 심스토리) 6회에서는 성태훈(박성웅 분)이 이장 임주형(이서환 분)과 함께 배추밭 훼손 범인을 검거한 한편, 20년간 몸담아 온 회사 '맛스토리'의 이면에 한 발짝 다가서며 긴장감이 맴돌았다.

앞서 범인을 잡기 위해 잠복 작전을 펼쳤던 성태훈은 밭 관리인 노현갑(정선철 분)이 배추밭에 모습을 드러내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노현갑을 범인으로 의심한 성태훈은 그에게 진실을 털어놓을 것을 부탁했지만, 노현갑은 "미안합니다. 같은 실수를 또 할 수는 없어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채 입을 닫아 의문을 더했다.

한편 임주형은 밭 근처 CCTV를 확인했지만, 화면이 선명하지 않아 범인 추적에 난항을 겪었다. 이때 성태훈이 그의 집을 찾아 "진짜 범인이 누군지 찾으면 되겠네요. 이장님이랑 저랑 같이"라며 공조를 제안했고, 두 사람은 본격적인 합동 수사에 나서며 흥미를 자극했다.

그렇게 성태훈과 임주형은 밤새 잠복한 끝에 범인의 실체와 마주했고, 범인은 마을 어르신 이막래(차희 분)로 밝혀지며 반전을 안겼다. 치매를 앓고 있던 이막래가 먼저 세상을 떠난 자식의 흔적을 찾기 위해 밭을 헤집었던 것. 성태훈과 임주형, 연리리 주민들은 한밤중 한자리에 모여 안타까운 마음을 나눴고, 가슴 아픈 그녀의 사연이 뭉클한 여운을 전했다. 이 일을 계기로 성태훈과 임주형은 서로를 향한 오해를 풀고 더욱 가까워지며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성지상(서윤혁 분)과 성지구(양우혁 분)를 데리러 학교를 찾은 조미려(이수경 분)는 임보미(최규리 분)와 급식실 아르바이트 중이던 성지천(이진우 분)을 우연히 목격하곤 충격에 빠졌다. 조미려는 의대생 아들의 예상치 못한 근황에 성지천을 추궁했고, 곧 그의 자퇴 소식을 접하며 패닉 상태가 됐다. 남몰래 공황장애를 앓고 있던 조미려는 가족들 앞에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성가네에 후폭풍이 몰아친 다음 날, 임주형을 비롯한 연리리 주민들은 배추 연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태훈을 돕기 위해 직접 배추를 건네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성태훈을 향한 마을 사람들의 진심 어린 배려는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러나 방송 말미 '맛스토리'의 최 이사(민성욱 분)가 연리리에 등장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최 이사는 성태훈에게 모종 테스트 결과지를 건넸고, '부적합'이라는 결과를 확인한 성태훈은 혼란에 휩싸였다. "나는 하나도 모르고 있었다. 아내의 고통도, 자식들 마음도, 내 평생을 바친 회사의 진짜 얼굴도"라는 성태훈의 내레이션이 더해지며 '맛스토리'의 내막에 다가설 다음 회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KBS 2TV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 7회는 오는 7일(목)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