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와 김국진의 11년 만의 재회와 전현무 권은비의 골프 깨백 도전기로 시작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나 오늘 라베했어’가 지난 30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결과적으로 전현무 권은비 두 멤버는 최종 미션에서 100타의 벽을 깨진 못했지만 ‘나 오늘 라베했어’는 ‘전무후무 명랑클럽의 탄생’ 그 자체로 4인 멤버들의 유쾌한 케미스트리가 빛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골프는 초보지만 전현무와 권은비는 기죽지 않고 웃음도 잃지 않았다. 둘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연습에 매진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고 이들의 스승으로 나선 김국진과 문정현 프로 역시 명랑한 웃음으로 도전자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갔다.
극강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4명의 출연진들이 아쉬운 마음을 담아 MBC에브리원 SNS 공식 계정을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도전 라이벌 권은비와 끈끈한 전우애를 보여주었던 전현무는 “평생 전혀 안 할 것 같았던 일을 하게 된다는 건 나이가 들수록 참 힘든 일인데 ‘나 오늘 라베했어’는 그런 면에서 나에게 엄청난 변화를 이끌어준 프로그램이다. 무엇보다 골프 실력도 성격도 저랑 비슷한 여자 전현무 권은비라는 인연을 알게 해주어 인생의 또 다른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라고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으로 연습벌레로 거듭나며 최종 미션에서 전현무를 꺾고 승리를 거머쥔 권은비는 “골프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섭외가 들어와서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되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었는데 벌써 종영이라니 믿기지가 않는다”며 “많이 부족했지만 재밌게 즐겨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 문정현 프로는 “골프 예능 촬영은 처음인 제게 국진쌤과 현무, 은비 학생의 열정과 팀워크는 골프는 개인 운동이라고만 생각했던 기존의 시야를 더 넓힐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시간을 거듭할수록 두 학생들의 늘어가는 실력과 열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종영의 아쉬움을 드러내며 소감을 끝맺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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