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자들과의 대결로 한층 진보한 임찬이 ‘미스터트롯3’에서 값진 도전의 마무리를 지었다.
어제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트롯3’ 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최정예 트롯맨 14인의 준결승전이 펼쳐지며 한층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대망의 준결승전 1라운드는 ‘레전드 한 곡 대결’로 진행되었고, 참가자들은 한 곡을 나눠 부르며 실력을 겨뤘다.
임찬과 춘길은 故 현철의 ‘사랑은 나비인가봐’를 선곡, 마치 쌍둥이처럼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관객과 마스터들의 극찬을 받았다. 임찬은 안정적인 가창력과 맛깔난 꺾기를 선보이며 자신의 색깔을 확실히 드러냈다.
이 무대는 역대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 가운데 가장 심사하기 어려운 무대로 평가되며, 마스터들은 “와, 나 진짜 모르겠어!”, “이렇게 숨 막히는 심사는 처음”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붐은 “이건 안 된다. 더블링 한 것 같았다”라고 평했고, 장민호는 “이렇게 똑같을 거면 한 명이 부르지 그랬나”라며 장난스러운 농담을 던졌다. 또한 이경규는 “춘길 씨가 한 골을 넣으면 임찬 씨가 한 골을 넣었다. 계속 하다가 승부차기까지 갔다”라고 비유하기도 했고 (故)현철의 절친이자 레전드 작곡가인 박현진은 “임찬은 담백한 백김치 트롯, 춘길은 맛깔난 묵은지 트롯이었다. 둘 다 백점 만점의 무대였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레전드 한 곡 대결에 이어진 준결승 개인전에서 임찬은 오승근의 ‘인생이란 꿈이라오’를 선곡하며 감성 짙은 무대를 선보였다. 원곡과는 또 다른 해석으로 야심차게 경연에 나섰지만, 경연이후 원곡자인 오승근에게 아쉬운 평가를 받기도 했다.
임찬은 미스터트롯3에서 강자들에게 도전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1대1 데스매치에서는 천록담(이정), 준결승 한 곡 대결에서는 춘길(모세)을 직접 지목하며 도합 43년차 노래경력의 강자들과 당당히 맞서며 진정한 도전자의 모습을 뽐냈다.
강자들과의 대결 속에서 더 단단해지고 성장 하며 무대가 거듭될수록 발전된 모습을 보인 임찬. 비록 준결승에서 그의 도전은 마무리 되었지만, 그가 미스터트롯3를 통해 쌓은 경험과 실력은 앞으로의 활동에서 더 큰 빛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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