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Styling

美 패션 아이콘, 티모시 샬라메

이현승 기자
2025-03-05 14:43:32
@tchalamet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에서 밥 딜런으로 분해 60년대의 멋을 보여준 티모시 샬라메. 그는 영화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뛰어난 패션 감각을 뽐내며 많은 이들의 워너비로 꼽히고 있다.

티모시 샬라메의 프로필상 키는 178cm로 타 배우들과 모델들에 비해 그리 장신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타고난 비율과 마른 몸이 어우러져 그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 덕에 남성복 뿐 아니라 여성복까지 소화해내며 젠더리스 룩의 대표주자 중 하나로 손꼽힌다. 오늘은 그가 만들어가는 트렌드를 살펴보고자 한다.

@tchalamet

근래 들어 티모시 샬라메는 핑크 컬러를 자주 활용하고 있다. 사진 속에서는 핑크색 점프를 착용했다. 

밝은 컬러감의 핑크지만 이너로 후드티와 데님이라는 평이한 착장을 매치해 균형을 맞췄다. 또한 이를 통해 여성스럽고 과해 보일 수 있는 핑크에 캐주얼한 무드를 더했다. 평소 포인트 컬러를 어떻게 활용해야 좋을지 고민이었다면 참고해볼 만 하다.

@tchalamet

티모시 샬라메의 핑크 활용은 상의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 사진에서는 흰색 셔츠 아래에 핑크색 데님을 매치했다. 하늘하늘한 셔츠와 화려한 색의 바지가 70년대 글램록 스타일을 연상시키는데, 신발은 나이키 스니커즈를 매치함으로써 캐주얼하고 현대적인 무드를 더했다.

@tchalamet

티모시 샬라메가 화려한 컬러만을 고집하는 건 아니다. 이 사진 속에선 상하의를 모두 네이비색으로 맞췄다.  

스포티한 무드의 자켓과 슬랙스가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동시에 상하의 모두 슬림한 핏으로 맞춤으로써 그의 비율과 마른 체구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출처: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최근작 ‘컴플리트 언노운’에서 티모시 샬라메는 또 한 번의 변신을 보여줬다. 그는 밥 딜런의 말투, 발성, 걸음걸이 뿐 아니라 아웃핏까지 완벽히 재현하면서 평단의 환호를 받았다.

사진 속 그는 일상에서는 좀체 시도하지 않던 스타일을 하고 있다. 브라운 컬러의 워크자켓과 클래식한 슬림핏 청바지로 활동적이고 남성적인 분위기를 뽐낸다. 여기에 높은 굽의 첼시부츠까지 매치해 로커빌리 스타일을 완성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그의 연기 스펙트럼만큼 소화해내고 즐기는 패션의 스펙트럼도 넓은 배우다. 매일 비슷한 착장 속에서 지루함을 느끼고 있었다면 한 번쯤 이 배우의 아웃핏을 참고해보는 건 어떨까.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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