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16일) 밤, 노정의와 이채민, 조준영의 시간이 다시 움직인다.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11회에서는 바니(노정의 분)와 황재열(이채민 분)이 재회하지만, 전에 없던 어색한 기류가 흐르며 떨어진 시간만큼 멀어진 거리를 실감케 한다.
각자의 위치에서 학업에 매진한 바니와 황재열은 바니가 학교에 복학하면서 1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속마음을 제대로 풀지 못하고 1년이란 시간을 보냈기에 재회의 감격보다는 얼떨떨한 감정이 앞선다고.
이를 보여주듯 공개된 사진 속 바니와 황재열은 그토록 보고 싶었던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표정에 슬픔과 어둠이 가득하다. 그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캠퍼스에서 마주칠 때마다 방황하는 시선을 감추지 못해 다가가기를 더욱 머뭇거리게 된다.
반면 바니와 차지원은 못 본 시간이 무색하게 편안한 얼굴로 서로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차지원은 둥굴레차를 테이크아웃하는 센스로 추억을 자극하며 어지러운 그녀의 마음을 보듬는다.
이처럼 온도차가 극명한 재회 속에서 좁혀질 듯 좁혀지지 않는 바니와 황재열의 거리는 안타까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에 바니와 황재열은 1년 전 묻어둔 진심을 털어내고 이전의 관계를 회복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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