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앙지법이 그룹 뉴진스의 독자 연예활동을 금지하고, 위반 시 1회당 10억원씩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린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둘러싼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올라온 반응을 살펴보면, 특히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한 누리꾼은 "민희진씨 이런때 나서야죠.... 그냥 양측 원만하게 합의 보시길...."이라며 민 전 대표의 중재를 촉구했다.
상황 자체를 안타까워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아까운 애들 어른 싸움에 수장시키네", "안타깝지만 예상된 결과", "이건 국가적으로도 손해다. 해외에서 외화벌이에 큰 도움이 됐을텐데...아깝다"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일부는 더 큰 관점에서 이번 사태를 바라보기도 했다. "방의장은 4000억 때문에 난리고, 어도어는 뉴진스 때문에 난리도... 어떻게 됐든 빨리 결정나라"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번 판결로 뉴진스의 독자 활동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멤버 5명이 함께 활동할 경우 총 50억원의 배상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법적 분쟁은 오는 6월 5일 두 번째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어, 향후 본안 소송의 결과에 따라 양측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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