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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꽃게전쟁’…할인 또 할인 우리가 더 싸다

김진아 기자
2025-08-22 15: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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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꽃게전쟁’…할인 또 할인 우리가 더 싸다=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이번 주는 각사별 사활을 건 할인행사에 돌입한다. 이마트가 ‘가을 햇꽃게(100g)’를 최대 60% 할인한 760원에 판매를, 롯데마트는 햇꽃게를 100g당 992원에, 홈플러스도 ‘빙장 햇꽃게(100g)’를 780원에 판매를, 100g당 741원으로 가격을 낮추며 꽃게전쟁에 쿠팡도 가세했다.©사진 =쿠팡




대형마트가 ‘가을 햇꽃게 할인전쟁’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마트 업계는 서해안 꽃게 금어기 해제 이후 첫 판매를 시작한 대형마트 업계가 ‘가을 햇꽃게 최저가 경쟁’에 돌입했다.

먼저 이마트는 24일까지 나흘간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에게 가을 햇꽃게를 100g당 76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이번 주는 각사별 사활을 건 할인행사에 돌입한다. 이마트가 ‘가을 햇꽃게(100g)’를 최대 60% 할인한 760원에 판매를, 롯데마트는 햇꽃게를 100g당 992원에, 홈플러스도 ‘빙장 햇꽃게(100g)’를 780원에 판매를, 100g당 741원으로 가격을 낮추며 꽃게전쟁에 쿠팡도 가세했다. 

이마트, 가격 낮추기 눈치싸움 가열
가을햇꽃게 100g당 760원 ‘최저가’

이마트는 서해안 꽃게 금어기(6월 21일~8월 20일) 해제 후 첫 판매일인 21일, 100g당 788원의 가격을 책정했다. 하지만 홈플러스의 가격 인하를 의식해 하루 만에 가격을 28원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에서 가을 햇꽃게를 100g당 760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은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100g당 985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마지막 꽃게 가격이 100g당 1980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최대 60%가량 저렴하다.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10년간 최저가격’이다.

롯데, 5도 이하 냉수에 기절 직송
27일까지 햇꽃게 100g당 992원

롯데마트는 오는 27일까지 행사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을 적용해 햇꽃게를 100g당 992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새벽에 어획한 햇꽃게를 산지 직송해 당일 오후 살아있는 상태로 공급한다.

조업 직후 꽃게를 5도 이하 냉수에 담가 기절시키고 모래톱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전국 매장에 직송하는 구조다.

롯데마트는 꽃게 주산지인 부안 격포항과 태안 신진도항 소재의 선단 40여척과 사전 계약을 체결해 확보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늘렸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100g당 780원에 판매
당초 계획보다 10원 더 내려 행사

이와 함께 홈플러스도 22∼24일 빙장꽃게를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100g당 780원에 판매한다. 가격을 790원으로 책정했다가 10원 더 내렸다. 사흘간 판매하는 빙장 햇꽃게 물량은 20톤이며 1인당 1㎏만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오는 27일까지는 활꽃게(냉수마찰 기절꽃게)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100g당 109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온라인 단독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25∼27일 사흘간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는 냉수마찰 기절꽃게(100g)를 최저 905원에 판매한다.

쿠팡도 ‘가을 햇꽃게 대전’ 참여 
23일 100g당 741원 ‘승부수’

쿠팡도 내달 1일까지 ‘가을 꽃게 기획전’을 열고 꽃게 할인전에 나섰다.

쿠팡 로켓프레시는 지난해 금어기 직후 진행한 꽃게 기획전에서 완판을 기록한 데 힘입어, 올해는 산지직송 지역을 신진도, 격포, 법성포, 신안, 진도 등 5곳으로 확대하고 매입 물량도 지난해 대비 2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주요 상품은 피시원 신진도 산지직송 햇꽃게(3kg), 서해안 일품 햇꽃게(3kg), 어부심 서해안 햇꽃게(2kg) 등이다. 22일 카드할인 적용 시 100g당 760원, 내일(23일)부터는 가격을 741원으로 더 내리기로 했다. 25일부터 9월 1일까지는 100g당 990원에 판매한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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