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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총각 영웅' 임영웅과 소모도

이다겸 기자
2025-08-26 2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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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총각 영웅' 임영웅과 소모도 SBS

SBS 새 예능 '섬총각 영웅'이 26일 첫 방송된다.

가수 임영웅의 새로운 도전, SBS 신규 예능 프로그램 '섬총각 영웅'이 26일 밤 드디어 시청자들을 만났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는 무계획 힐링 예능을 표방하며, 임영웅과 절친 과학 유튜버 궤도,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가 완도의 한 작은 섬에서 섬총각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담았다. 하지만 힐링을 향한 기대감은 섬에 도착한 첫 순간부터 산산조각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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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총각 영웅' 임영웅, 시작부터 땀샘 폭발…힐링 꿈꿨지만 현실은 극한 훈련

방송 전 선공개된 영상은 앞으로 펼쳐질 여정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서울에서 약 7시간을 달려 도착한 섬. 아름다운 풍경에 잠시 감탄했지만, 세 남자를 기다린 것은 깎아지른 듯한 오르막길이었다. 각자 무거운 캐리어와 짐가방을 든 채 숙소를 찾아 나선 임영웅과 궤도, 임태훈은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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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총각 영웅' 첫방, 임영웅의 힐링 여행은 땀범벅 오르막길로 시작

세 남자는 "이거 진짜 무거운데", "너무 길어"라며 연신 탄식을 쏟아냈다. 굽이굽이 이어진 길은 끝이 보이지 않았고, 얼굴에는 금세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출연진은 "운동을 이렇게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인데"라며 혀를 내둘렀고, "팔이 너무 아프다"며 잠시 쉬어 가기를 청했다. 무거운 짐을 서로 들어주며 의지했지만, 가파른 경사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잠시 지도를 확인하며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숙소는 여전히 멀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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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총각 영웅' 임영웅, 시작부터 난관…무거운 짐 들고 끝없는 행군

관성을 이용해 달려보기도 하고, "할 수 있어"를 외치며 서로를 응원했지만, 눈앞에 나타난 것은 더욱 가파른 계단이었다. 출연진은 "진짜 미치겠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한 계단, 한 계단 힘겹게 발을 내디디며 마침내 맨 꼭대기에 위치한 숙소에 도착했다.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세 남자는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힘든 과정을 모두 잊은 듯 감탄사를 연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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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총각 영웅' "이게 행복이다"…임영웅, 고난의 언덕길 끝에 찾은 진짜 힐링

임영웅은 "여기, 뷰가 기가 막히네"라고 감탄했다. 창밖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바다 풍경은 고된 노동에 대한 최고의 보상이었다. 무엇보다 세 사람을 기쁘게 한 것은 바로 에어컨이었다. 땀으로 흠뻑 젖은 멤버들은 "과학 기술을 느끼자"며 시원한 바람 앞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냉장고에서 시원한 물을 꺼내 마시며 임영웅은 "와~"라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고, 험난했던 입성기는 비로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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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총각 영웅' 임영웅·궤도·임태훈, 환상의 섬 라이프? 현실은 자급자족 생존기

이처럼 '섬총각 영웅'은 화려한 무대 위 모습 뒤에 가려진 임영웅의 인간적인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편안한 옷차림으로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은 물론,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당황하고 힘들어하는 모습까지 솔직하게 담아냈다. 제작진은 식당도, 편의점도 없는 섬에서 오직 자급자족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을 설정해 예측 불가능한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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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방송에서는 농사일부터 통발 던지기까지 척척 해내는 '섬마을 임반장'으로 변신한 임영웅의 모습과, 나무 장작 연기 때문에 눈물을 펑펑 쏟는 의외의 모습도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배우 이이경이 깜짝 손님으로 합류해 섬 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멤버들과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4부작으로 기획된 '섬총각 영웅'은 진정한 쉼과 자유를 찾아 떠난 세 남자의 유쾌하고 진솔한 섬마을 적응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힐링을 안겨줄 전망이다.

'섬총각 영웅'의 방송 시간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SBS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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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예능 '섬총각 영웅'이 26일 첫 방송된다. 가수 임영웅과 과학 유튜버 궤도, 임태훈 셰프는 힐링을 꿈꾸며 섬을 찾았지만, 편의점도 식당도 없는 현실과 마주했다. 선공개 영상에서는 무거운 짐을 들고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며 땀 흘리는 세 남자의 모습이 담겼다. 힘겨운 여정 끝에 숙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아름다운 풍경과 에어컨에 감탄하며 좌충우돌 섬 생활의 시작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