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은 낯선 곳에서, 익숙하지 않은 언어와 사람들 속에서도 노래를 향한 열정만은 또렷했다. 중국 충칭 출신의 2007년생 아티스트 천쯔루이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최근 bnt 화보 촬영을 통해 한국식 스타일링에 처음 도전한 그는 “bnt 화보에 참여하게 돼 기쁩니다. 이번이 저의 첫 한국 스타일 메이크업이었어요. 정말 예쁘고,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무대 위에서 자신만의 감정과 분위기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천쯔루이는 음악적 방향성에 대해서도 고민이 깊었다. 천쯔루이는 “저는 먼저 끊임없이 다른 가창방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저만의 특징을 찾으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가수가 되길 원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가수로서 가장 큰 강점은 목소리다. 그는 “제 자신감은 노력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잘 하는 가수로 발전하고 싶고, 할 수 있다면 저의 전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제가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목소리입니다.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목소리라고 생각해요”라며 조심스럽게 자신만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번 한국 체류는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다. 그는 “한국과 중국의 트레이닝 내용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성악, 무용 부분도 선생님들마다 강조하는 부분이 달라요. 그래서 저는 이전에 알지 못했던 것들을 주목할 수 있었고, 그동안 연습하면서 겪었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한국 예술 발전에 대해 더 감탄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모든 것이 도전이지만, 두려움은 없다고 한다. 천쯔루이는 좌우명으로 “실패를 두려워 마라. 기껏해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꼽으면서 “제가 에너지를 전달하는 긍정적인 힘이 있다고 믿어요”라며 단단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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