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20주년, 팬덤 3400만원 기부

가수 영탁의 데뷔 20주년을 맞아 공식 팬덤 ’영탁앤블루스(YOUNGTAK&BLUES)’가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탁앤블루스는 영탁의 20주년인 12일을 맞아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에 총 34,303,299원을 기부했다. 한국해비타트는 집짓기, 주거환경개선, 재난 대응 등 다양한 주거복지 사업을 펼치는 단체다.

이번 기부는 지난 20년간 영탁이 음악을 통해 전해온 희망과 위로의 마음을 사회에 나누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팬덤은 “영탁의 음악과 함께 걸어온 20년의 시간을 기념하고, 그의 음악이 전해온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사회에 나누며 세상에 전해준 따뜻한 에너지를 다시 누군가에게 전하고자 한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영탁앤블루스는 “영탁의 목소리가 지난 20년 동안 우리에게 힘과 위로가 되었듯이, 우리의 마음도 누군가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팬덤의 이름으로 좋은 일을 이어가겠다”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의지를 밝혔다.

한국해비타트 관계자는 “가수의 소중한 기념일을 팬덤이 나눔으로 함께한다는 사실이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준다”며 “소중한 후원금은 주거 취약계층이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탁은 2005년 데뷔 이후 트로트와 발라드를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직접 만들고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연기자로서도 활약하는 멀티테이너로 전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지난 8월 8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네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 ‘탁쇼4’를 성황리에 펼치고 있다. 그간 쌓아온 무대 경험과 감성을 집약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연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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