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퍼스트레이디’ 지현우와 김기방이 한잔 술에 녹아든 진심이 교차하는, 가슴 저릿한 ‘포장마차 소주 독대’로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드리운다.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는 전 세계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지난 20일 기준, 넷플릭스의 ‘오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부문에서 TOP8에 안착하며 열기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 지현우와 김기방이 서로 다른 상처와 회한을 털어놓은 ‘포장마차 소주 독대’로 먹먹한 울림을 안긴다. 극 중 현민철이 영업이 종료된 허금옥(허진 분)의 포장마차에서 홀로 술을 마시던 윤기주(김기방 분)와 대면하는 장면. 갑작스러운 현민철의 등장에 윤기주는 날 선 경계심을 드러내지만 현민철은 아랑곳없이 술잔을 채우고, 이내 덤덤하게 복잡한 마음을 고백한다. 이에 과거를 떠올린 윤기주와 현민철이 속 깊은 대화를 이어가는 가운데, 두 사람의 만남 결과가 관심을 모은다.
그런가 하면 지현우와 김기방은 ‘가슴 저릿 독대’ 장면에서 오랜만에 옛 친구 간 진심을 나누는 모습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 현장마저 숨죽이게 했다. 지현우는 미세하게 동요하는 눈빛과 치솟는 감정을 꾹꾹 누르며 속내를 쏟아내는 인간적인 현민철을 정교한 연기로 표현했다. 김기방은 무심한 듯 툭툭 내뱉는 거친 말투 속 현민철을 걱정하는 윤기주를 묵직한 연기력으로 그려내 무게감 다른 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대통령 당선인으로 아내와 정치적인 갈등과 대립을 폭발시키고 있는 현민철의 인간적인 면모가 부각된 장면”이라며 “안타깝게 반목하고 있지만 옛 친구이자 동지로 끈끈함을 지닌 지현우와 김기방이 나눈 술 한잔이 새로운 국면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전대미문 이혼 스캔들을 밀도 높은 전개로 끌어내 시청자들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현민철(지현우 분)이 철벽같은 차수연(유진 분)의 특별법 저지를 무너뜨리기 위해 평화자유당 의원들 앞에서 터트린, 절절한 ‘눈물의 연설’이 뭉클한 여운을 선사했다. 9회는 22일(오늘)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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