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지컬 AI가 열어갈 미래의 가능성이 피어난다.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김형신 교수가 열두 번째 지식텔러로 나서, ‘취향’, ‘시너지’, ‘오감’, ‘패러다임’ 네 가지 키워드로 피지컬 AI를 심층 분석한다.
지식텔러 김형신 교수는 “AI에게도 취향이 있으며, 인간의 기준인 심미성과 달리 AI는 필요한 정보만을 우선시한다”고 말하며, AI와 인간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한다. 인간이 전체적인 조화를 보는 것과 달리, AI는 학습된 데이터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진행자 궤도는 피지컬 AI와 기존 AI 모델의 경량화 기법들이 만나면 발생할 수 있는 시너지에 대해 질문한다.
이에 김형신 교수는 ‘양자화’, ‘가지치기(프루닝)’, ‘지식증류’, ‘신경망 탐색’ 등 여러 경량화 기법을 제시하지만, 경량화 기법 자체가 현실의 여러 변수를 마주할 때 필연적으로 성능 하락이 동반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렇기에 “좋은 입력이 최고의 경량화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센서를 잘 사용하면 경량화 모델의 낮은 적응 능력을 가진 모델도, 대형 모델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어 인간의 오감 가운데 AI가 흉내 내기 가장 힘든 감각에 대한 질문에 궤도는 물리적 감각(시각, 청각, 촉각)은 어느 정도 해결되었으나, 화학적 감각인 미각과 후각은 기계적으로 구현하기 어렵다고 답한다.
이승현 아나운서는 AI 시대 연구 패러다임 진행 방향에 대해 질문하며, AI 방향성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김형신 교수는 “초거대 AI 흐름을 넘어, 피지컬 AI 시대가 오는 만큼, 센서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될 것”이라고 말한다.
나아가 센서를 통한 정보 인지와 모델을 통한 정보 이해는 결국 실제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으로 연결되고, 이는 또다시 센서로 다시 인지되는 다층 고리의 시대가 오기 때문에, 기존의 단순한 데이터 수집기 역할이었던 센서가 피지컬 AI 시대에서는 AI의 ‘일등 시민’으로 격상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형신 교수는 마지막으로 “AI가 어려운 분야처럼 보여도, 우리 생체를 모사하면서 시작된 분야인 만큼, 상식선에서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응원해달라”며 시청자들에게 기대를 부탁한다.
한편 ‘AI토피아’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10시에 KBS LIFE와 UHD Dream TV에서 방송되며, 매주 일요일 오전 8시에는 KBS Joy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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