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지창욱과 도경수의 복수 액션극 ‘조각도시’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5년 디즈니+ 최고의 엔터테이닝 시리즈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를 그린 작품.
해당작은 지난 2017년 개봉된 영화 ‘조작된 도시’의 리메이크 작이기도 하다. 당시 주연을 맡았던 지창욱이 이번에도 주인공을 맡았다.

박신우 감독은 지창욱을 캐스팅한 경위로 “처음부터 주인공은 당연히 지창욱을 생각했다”라면서 “지창욱 역시 대본이 완성되기 전부터 출연 의지를 보여줬다. ‘조각도시’가 제작을 확정 짓기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려주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조작된 도시’와의 차별 지점으로는 “시리즈물의 매력을 살렸다. 다음 회차가 궁금해서 볼 수밖에 없게끔 제작했다”고 밝혔다.
연기를 하며 중점을 둔 부분으로는 인물의 감정선을 꼽았다. 그는 “새롭고 매력적인 인물을 만들어내야겠다는 것보다는 ‘태중’이라는 인물의 변화무쌍한 감정 폭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연이자 작품의 메인 빌런인 ‘요한’ 역의 도경수는 “굉장히 스케일이 큰 카레이싱 장면이 있다. 그 씬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고 대본을 받았을 때 첫 인상을 전했다.
또한 “악역은 첫 도전이다. 어떤 느낌의 캐릭터가 나올지 스스로도 궁금했다”고 작품을 시작할 당시의 기대감을 회상했다.
도경수는 ‘요한’을 소화하기 위해 비주얼 면에서도 많은 공을 들였다. 그는 “‘요한’은 사람의 인생을 조각하는 악한 인물이다. 어떻게 해야 섬뜩해보일지 많이 신경 썼다”면서 “티가 날 지는 모르겠지만 염색을 하고, 펌을 한 뒤 다시 염색을 했다. 촬영 때 머리 세팅에만 4시간 이상 걸렸다”고 밝혔다. 의상으로는 “화려한 슈트를 많이 착용했다”고 전했다.

지창욱 역시 ‘요한’의 캐릭터성에 대해 “때려죽여도 시원치 않을 정도의 나쁜 인물”이라 전하며 도경수표 악역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요한’의 VIP 고객 ‘도경’ 역을 맡은 이광수는 ‘도경’을 두고 “부와 권력을 가진 ‘요한’의 VIP 고객이다. 내가 생각해도 짜증나는 인물이다. 그런 점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도경수는 예능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이광수에 대해 “자기주장이 강한 형이다. 동생들을 힘들게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작품을 할 때는 다르다. 현장에서 많이 의지가 됐다. 특히 주변인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며 많이 배웠다”고 칭찬했다.
이광수는 “도경수와 친한 사이라 촬영 때 괜히 쑥스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촬영에 돌입하니 그런 것이 전혀 없었다. 도경수와 지창욱이 워낙 맡은 바를 훌륭하게 소화해 줘서 나는 내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도경수와 이광수는 각자 조직의 보스와 VIP 고객을 맡았는데, 서로 자신이 우위에 있는 역할이라고 주장해 현장을 웃게 만들기도.
‘태수’의 조력자 ‘은미’ 역을 맡은 조윤수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몰입감이 대단했다. 이후 오디션을 통해 합류했다. ‘은미’에게 큰 매력을 느꼈고 꼭 합류하고 싶었다”고 설렘을 전했다.
그러면서 “‘은비’는 겉으로는 까칠해 보여도 사람을 굉장히 좋아하는 인물이다. 내면에 상처가 있고 아버지와의 트러블도 있지만 속은 여린 인물. 감정의 흐름을 중요시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창욱은 또 다른 조력자 ‘용식’ 역을 맡은 김종수와의 호흡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어려운 액션 씬이 많았는데, 김종수 선배가 촬영장에 있는 것만으로 많은 의지가 됐다”고 밝혔다.
김종수는 “지창욱은 워낙 열심히 하는 배우다. 쉽지 않은 배역이었기에 고민이 많았을 것. 힘들어 할 때 옆에서 고충을 들어주려 노력했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작중 지창수와 김종수, 조윤수는 거대 악에 대립하는 일종의 팀을 구성한다. 지창수는 이를 두고 “우리는 비전문가들이다. 오합지졸의 팀을 구성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종수는 “자본도 없고 체계도 없다. 마음만 뜨거운 팀이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목적을 향해 나아간다”고 첨언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서 ‘조각도시’의 강점에 대한 질의가 오갔다. 박 감독은 “액션 씬이 많은 작품이다. 지창욱은 역시나 그 씬들을 멋지게 소화했다. 매 회마다 새로운 액션 씬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지창욱은 “다양한 액션을 소화할 수 있어 즐거운 촬영이었다. 매 회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광수는 배우들 간의 케미를 두고 “점수를 준다면 억점(100,000,000점), 조점을 주고 싶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끝으로 이들은 ‘조각도시’의 관전포인트를 꼽았다. 조윤수는 “‘도파민 펑’ 터지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광수 역시 “‘일단구독’을 시작하면 멈출 수 없을 거라 확신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는 오직 디즈니+에서 11월 5일(수) 4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이후 매주 2개씩 공개되며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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