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남노 셰프가 '전참시'에서 완전히 달라진 일상을 공개한다.
'요리하는 돌아이'로 불리는 윤남노 셰프가 자신의 요리 인생에 새로운 페이지를 연다. 8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 372회에서 윤남노 셰프는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새로운 집을 최초로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요리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창의력으로 가득한 윤남노 셰프의 하루가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최근 이사를 마친 윤남노 셰프의 새집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집에서 음식 냄새가 나는 것이 싫어 주방에 물만 두고 살았던 과거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눈부신 화이트톤으로 꾸며진 인테리어는 깔끔한 성격을 보여주었고, 주방은 전문가의 공간임을 입증했다. 냉장고에는 신선한 식재료가 가득 채워져 있었고, 선반에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조미료와 향신료가 마치 군대처럼 정렬되어 있었다. 이제는 직접 밥을 해 먹으며 건강까지 챙기기 시작했다는 윤남노 셰프의 변화에 스튜디오의 참견인들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날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에서 윤남노 셰프는 아침부터 자신만을 위한 '방구석 다이닝'을 열었다. 바질, 방울토마토 등 신선한 채소를 꺼내 든 윤남노 셰프는 수많은 칼 중에서 가장 적합한 칼을 신중하게 고른 뒤 재료 손질에 들어갔다. 셰프 특유의 현란하고 정교한 칼질은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며, 음식이 완성되기도 전에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애피타이저로 상큼한 토마토 가스파초를 순식간에 만들어냈고, 이어서 아몬드와 김을 넣어 고소함과 감칠맛을 더한 독창적인 메밀 국수까지 완성했다. 한 번을 먹더라도 완벽하게 즐기는 윤남노 셰프의 아침 식사 모습은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윤남노 셰프는 후배 셰프들과 함께 국내 샤퀴테리 분야의 대표 주자인 김정현 셰프의 샤퀴테리 공장을 방문했다. 김정현 샤퀴티에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샤퀴테리를 연구하고 국내에 알린 인물로, 업계에서는 '샤퀴테리 장인'으로 통한다. 평소 샤퀴테리에 대한 깊은 관심과 존경심을 보여왔던 윤남노 셰프는 김정현 샤퀴티에와의 만남에 어린아이처럼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유학의 꿈을 현실 속에서 다른 방식으로 실현하는 윤남노 셰프의 열정적인 모습이 돋보였다.

훈연 향이 가득한 공장에 들어선 윤남노 셰프와 후배들은 김정현 샤퀴티에의 지도 아래 직접 부어스트(독일식 소시지) 만들기에 도전하며 '샤퀴테리 꿈나무'로 변신했다. 윤남노 셰프는 후각만으로 각종 시즈닝을 정확하게 구분해내며 '요리하는 돌아이'다운 천재적인 감각을 뽐내 김정현 샤퀴티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분쇄와 배합 과정을 순조롭게 마친 뒤, 마지막 케이싱(소시지 껍질에 속을 채우는 작업) 단계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늘 완벽한 모습만 보이던 선배의 서투른 모습에 후배 셰프들은 "형이 혼나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드문 일"이라며 짓궂은 농담을 던졌고, 스튜디오는 웃음으로 가득 찼다.

고된 샤퀴테리 작업을 마친 윤남노 셰프와 후배들은 공장 옆에 마련된 벽돌 화덕에서 아주 특별한 파티를 열었다. 방금 전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만든 최고급 샤퀴테리를 재료로 활용한 것이다. 뜨거운 화덕에서 노릇하게 구워낸 샤퀴테리로 만든 소떡소떡과 핫도그 등 다채로운 메뉴가 한상 가득 차려졌다. 윤남노 셰프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시식평이 이어지자 '전지적 참견 시점'의 참견인들 역시 연신 감탄하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샤퀴테리 공장에서의 값진 경험을 마친 윤남노 셰프와 후배 셰프들은 양손 가득 샤퀴테리를 들고 레스토랑으로 복귀했다. 새로 확장한 주방에서 곧바로 신메뉴 개발에 돌입한 윤남노 셰프는 이날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양고기를 품은 메추리 소시지'라는 독창적인 메뉴를 완성했다. 샤퀴테리 제작 경험을 자신의 요리에 완벽하게 녹여내며 '요리하는 돌아이'다운 번뜩이는 창의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요리에 대한 끝없는 열정으로 못다 이룬 유학의 꿈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완성해 나가는 윤남노 셰프의 하루는 8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37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