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어링(Kering) 그룹 산하 파인 주얼리 하우스 키린(Qeelin)이 서울 조선 팰리스에서 열린 ‘미라클 가든(Miracle Garden)’ 프라이빗 이벤트에서 2025년 파인 주얼리 전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전통과 모던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 속에서 키린이 자랑하는 주요 주얼리 컬렉션들을 공개하며, 브랜드 철학이 담긴 미학과 정교한 장인정신을 한층 더 강조했다.
이날 전시에는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 임윤아를 비롯해 배우 수현, (여자)아이들의 미연, 에이티즈(ATEEZ)의 홍중, 그리고 배우 기은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임윤아는 이번 시즌 새롭게 공개된 울루 타이 네크리스를 착용해 기품 있는 우아함을 드러냈으며, 수현은 울루 페어리 컬렉션 중 희소성이 높은 옐로 다이아몬드 세팅 제품을 착용해 절제된 세련미를 선보였다. 미연은 아쿠아마린이 세팅된 울루 페어리 제품으로 신비롭고 사랑스러운 무드를 연출했고, 홍중은 울루 18 네크리스와 뱀부 보보 브레이슬릿 & 링을 매치해 강렬하면서도 정제된 남성미를 표현했다. 기은세는 울루 가든 컬렉션의 아코야 진주 주얼리를 착용해 클래식한 아름다움에 생동감을 더했다.
이날 전시는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키린이 추구하는 동양적 스토리텔링과 현대적 럭셔리의 만남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으로 꾸며졌다. ‘미라클 가든’이라는 테마에 맞게 연출된 공간은 마치 동화 속 장면처럼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각 주얼리에 담긴 상징성과 조형미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울루 페어리’ 컬렉션은 둔황 벽화 속 선녀의 유려한 춤사위를 모티브로, 흐르는 듯한 입체 곡선을 통해 울루 실루엣을 새롭게 해석했다. 중심에는 활기를 상징하는 옐로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 있으며, 마치 공중에서 빛을 머금은 듯한 신비로운 존재감을 발산한다. 키린 특유의 정교한 세공미가 돋보이는 이 컬렉션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브랜드의 미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친친’ 컬렉션은 금붕어를 모티브로 풍요와 행운을 기념한다. 물결처럼 유연하게 움직이는 테일 디자인은 중국 전통의 종이 오리기 기법에서 영감을 받은 섬세한 디테일로 구현되었다. 생동감 넘치는 표현력과 유희적인 매력이 특징이다.
‘뱀부’ 컬렉션은 전통 중국 정원의 고요한 대나무숲에서 착안했다. 대나무의 유연한 선과 생명력을 다채로운 소재로 구현한 이 컬렉션은 키린의 팬더 모티브인 ‘보보(Bo Bo)’와 결합되어 위트 있는 감성을 더한다.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그린 가닛 등이 세팅된 파츠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자연의 리듬과 질감을 정교하게 재현했다.
참석자들은 키린의 미학이 고스란히 담긴 이 특별한 공간 속에서 깊은 몰입을 경험했다. ‘미라클 가든’은 브랜드의 '동양의 상징주의와 모더니티의 재치 있는 조화'가 공간 전반에 정제된 형태로 어우러져 키린의 세계관을 감각적으로 구현한 무대였다. 브랜드의 철학이 공간 곳곳에 섬세하게 녹아 들어 마치 꿈처럼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고요하고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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