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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농산 이능구 회장,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출연

이현승 기자
2025-11-20 1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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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농산 이능구 회장,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출연 (제공: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칠갑농산(대표 이영주)은 창업주 이능구 회장이 지난 11월 19일 방송된 EBS 교양 프로그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 출연해 농민과 쌀, 특허, 개인사를 축으로 한 50년 기업 역정을 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 회장은 ‘쌀 가공 산업의 개척자’로 소개되며, 농민의 아들에서 연 매출 천억 원 규모의 장수 기업을 일군 과정과 철학을 진솔하게 들려줬다.

방송은 이능구 회장의 부모님이 농민이었던 유년 시절부터 고향 청양에 1호 공장을 세우고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이야기까지 차례로 조명했다.

이 회장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생산과 지역 인재 채용 확대 등을 통해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는 결국 지역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이 회장이 왜 ‘쌀에 진심인 사람’으로 불리는지에 대한 배경도 소개됐다. 그는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어려워 아들이라는 이유로 혼자 쌀밥을 먹어야 했던 경험에서 ‘왜 이 맛있는 쌀을 나만 먹어야 할까?’라는 마음이 싹텄고, 이후 상경해 떡 장사를 시작하면서 모두가 밀떡을 팔던 시절에도 원가 부담을 감수하며 쌀떡만을 고집했다. 초창기에는 ‘비싸다’는 핀잔 속에 힘든 영업을 이어갔지만 곧 아침에 쌀떡을 배달한 마트에서 점심이면 ‘쌀떡을 더 가져다 달라’는 전화가 올 만큼 사랑을 받았고, 이것이 오늘날 칠갑농산의 출발점이 됐다”고 전했다.

이후 정부의 남는 정부미 처리 고민을 듣고 국내 최초로 쌀국수를 개발해 정부미 활용과 쌀 소비 촉진에 앞장선 일화도 공개됐다.

‘특허왕’으로 불리는 이유도 함께 다뤄졌다. 주정을 활용해 떡류 제품의 소비기한을 기존 3일에서 3개월 이상으로 늘린 ‘주정침지법’, 손으로 떼어 넣은 듯한 식감을 구현한 수제비 성형구 등 수많은 특허 기술의 밑바탕에는 “누구나 배고픔 없이 배불리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었다.

특히 주정침지법과 수제비 성형구 디자인은 특허를 독점하지 않고 업계에 무상으로 공유해 현재는 여러 업체가 함께 사용하는 공법으로 자리 잡으며 우리 식탁 전반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송 말미에서 MC 서장훈이 “어떤 마음으로 사는가”라고 묻자 이능구 회장은 “우리 농촌이 굉장히 어렵다. 제가 마지막까지 힘을 다해서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고픈 마음으로 산다”며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먹거리다.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모두가 배불리 먹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칠갑농산 관계자는 “이번 방송을 통해 이능구 회장의 농민에 대한 존경심, 쌀에 대한 진심, 기술을 통한 나눔의 철학이 더 많은 분들께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산 쌀 가공식품의 대중화와 지역 농민과의 상생에 앞장서며,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칠갑농산 제품은 공식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와 자사몰 ‘칠갑몰’, 쿠팡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전국 농협 매장, 이마트, 홈플러스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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