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민아와 김우빈이 열애 10년 만에 결혼한다.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이 10년 간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신민아와 김우빈이 오랜 시간 쌓아온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인생에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고 결혼 소식을 공식화했다. 결혼식은 오는 12월 20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질 전망이다. 갑작스러운 발표로 불거진 혼전 임신설에 대해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명확히 밝혔다.
배우 김우빈은 결혼 발표 당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직접 쓴 손편지를 올려 팬들을 향한 애정과 결혼에 대한 소감을 진솔하게 전했다. 김우빈은 "부족한 제게 늘 아낌없이 사랑과 응원을 주시는 우리빈(팬덤명) 여러분께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었다"며 글을 시작했다. 김우빈은 이어 "네, 저 결혼합니다.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연인인 그분과 가정을 이뤄 이제는 같이 걸어가 보려고 한다"고 밝히며, 예비 신부가 신민아임을 암시했다. 김우빈은 "저희가 걸어가는 길이 더욱 따뜻해질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이며 팬들의 축복을 정중히 부탁했다.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은 5살 연상연하 커플로, 지난 2015년 한 의류 브랜드 광고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열애설이 보도되자 교제 사실을 곧바로 인정하며 만 10년간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신민아와 김우빈의 사랑은 2017년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전면 중단했을 당시 더욱 빛을 발했다. 신민아는 김우빈의 투병 기간 동안 변함없이 곁을 지키며 간병했고, 병원에 동행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김우빈 역시 긴 투병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복귀한 후 여러 인터뷰를 통해 신민아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고 언급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 후에도 신민아와 김우빈 두 배우 모두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우빈은 최근 작가 김은숙의 신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촬영을 마쳤으며,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민아는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재혼황후'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신민아는 '재혼황후'에서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연기하며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꾸준히 이어가며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