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윤수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에서 누구에게도 기죽지 않는 당돌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붙잡으며 매력 만점 '테토녀'에 등극했다.
조윤수는 지난 19일 공개된 '조각도시' 7, 8화에서 태중(지창욱 분)의 새로운 조력자 노은비 역을 맡아 거침없는 걸크러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이날 공개된 에피소드에서 노은비는 태중과의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기류를 형성하며 시선을 압도했다. 자신의 거처인 전파사를 뒤지던 노은비를 침입자로 오해한 태중이 다짜고짜 업어치기 공격을 가하며 두 사람의 첫 대면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시작됐다. 하지만 노은비는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곧바로 태중의 얼굴에 주먹을 꽂아 넣으며 받은 만큼 확실하게 돌려주는 거침없는 면모를 드러내 캐릭터의 당돌하고 강단 있는 성격을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노은비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태중의 행적을 쫓아 전파사에 들이닥친 교도관과 경찰들을 인정사정없이 몰아내며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다. 욕설도 서슴지 않는 거친 말투와 상대를 압도하는 날카로운 눈빛은 날것 그대로의 매력을 뿜어내며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표정과 눈빛 하나하나에서 흔들림 없는 단단함을 보여주는 조윤수의 연기는 등장하는 순간마다 극의 도파민을 폭발시키기에 충분했다.
겉으로는 시종일관 까칠하고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내면에는 따뜻함이 숨겨져 있다는 점 또한 노은비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다. 노은비는 겉으로는 태중을 불편해하는 기색을 드러내면서도, 위기에 처한 태중과 자신의 아버지 노용식(김종수 분)을 은근히 돕는 모습을 보여주며 츤데레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적대감을 서서히 거두고 태중이 처한 상황에 호기심을 드러내기 시작한 노은비의 심경 변화는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조윤수는 겉은 차갑지만 속은 깊은 노은비의 입체적인 면모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집중시켰다. 이러한 반전 매력은 태중과의 본격적인 조력 관계 형성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조윤수는 전작 '폭군'을 통해 보여주었던 강렬한 액션 연기에 이어 이번 '조각도시'에서도 오토바이 액션까지 직접 소화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캐릭터를 완벽하게 삼킨 듯한 찰떡같은 소화력으로 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조윤수가 앞으로 그려낼 노은비의 다채로운 서사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윤수의 캐릭터 열연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남자 태중이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이 요한(도경수 분)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복수극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