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장고를 부탁해'에 누적 조회수 34억 회를 자랑하는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이 출연해 대용량 식재료를 활용한 15분 요리 대결을 함께한다.
누적 조회수 34억 회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이 JTBC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 냉부)를 찾았다. 오늘(23일) 밤 방송되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쯔양의 냉장고 속에 가득 찬 대용량 식재료를 활용해 셰프들이 치열한 15분 요리 대결을 펼친다. 쯔양의 압도적인 식사량을 만족시키기 위해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은 평소와는 차원이 다른 규모의 조리에 도전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첫 번째 대결 주제는 '1,270만 구독자의 좋아요를 받을 면 요리'로 선정되었다. 주제가 공개되자마자 '냉장고를 부탁해'의 터줏대감 김풍 작가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풍 작가는 과거 '공포의 미꾸라지', '번데기 튀김' 등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던 파격적인 메뉴들을 언급하며 "조회수를 올리는 것만큼은 김풍 작가의 전문 분야"라고 호언장담했다. 김풍 작가는 자극적이고 화제성 높은 요리로 쯔양의 입맛과 구독자들의 시선을 동시에 사로잡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에 맞서는 권성준 셰프 또한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여주었다. 권성준 셰프는 "정호영 셰프님의 오랜 단골 손님이었다"라고 밝히며, 면 요리의 대가인 정호영 셰프의 제자를 자처했다. 권성준 셰프는 탄탄한 기본기와 정호영 셰프에게 전수받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김풍 작가의 변칙 공격에 맞서 정공법으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두 사람은 요리 시작 전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스튜디오의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이번 '냉장고를 부탁해' 대결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단연 '대용량 조리'다. 평소 식사 시간만 6시간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식사량을 자랑하는 쯔양을 만족시키기 위해 셰프들은 일반적인 1인분이 아닌 상상을 초월하는 양의 음식을 준비해야 했다. 김풍 작가는 초대형 들통을 조리대 위로 꺼내 들며 기선을 제압하려 했고, 권성준 셰프는 '면 무한리필' 전략을 내세우며 끊임없이 면을 뽑아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제한된 15분이라는 시간은 대용량 요리를 완성하기에 턱없이 부족해 보였다. 결국 두 사람은 '냉장고를 부탁해'의 다른 셰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유니셰프' 찬스를 사용했다. 셰프들이 총출동해 재료를 손질하고 면을 삶는 광경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스튜디오 곳곳에서 셰프들의 다급한 외침과 칼질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조리대 위에는 순식간에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들이 산더미처럼 쌓여갔다. MC 안정환은 쏟아지는 음식들을 보며 "오늘 다 같이 회식하는 날이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과연 이 치열한 전투 끝에 어떤 거대하고 놀라운 요리가 탄생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어지는 두 번째 대결에서는 '냉장고를 부탁해'의 초등학생 대통령, 일명 '초통령' 자리를 두고 손종원 셰프와 샘킴 셰프가 맞붙었다. 앞선 두 번의 승부에서 연달아 패배의 쓴맛을 봤던 샘킴 셰프는 비장한 각오로 조리대 앞에 섰다. 샘킴 셰프는 "최근 한 초등학생 어린이에게 손편지를 받았다. 편지에는 '손종원 셰프님을 꼭 이겨달라'는 간절한 부탁이 적혀 있었다"라고 고백하며, 어린 팬의 염원을 이루어주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완성된 요리가 쯔양 앞에 놓이자, 쯔양은 명불허전 먹방 크리에이터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쯔양은 숟가락 대신 국자를 집어 들고 엄청난 속도로 음식을 입안으로 밀어 넣기 시작했다. 김성주 MC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지금 음식을 씹고 계신 것이 맞냐"라고 질문을 던졌고, 윤남노 셰프는 "마치 강력한 성능의 청소기가 음식을 빨아들이는 것 같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쯔양은 그릇째 음식을 들고 단숨에 국물까지 비워내는가 하면, 탄산음료 한 병을 불과 10초 만에 들이키는 묘기에 가까운 모습을 선보였다. 쯔양의 시원시원한 먹방을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이래서 사람들이 쯔양의 먹방을 찾아보는구나"라며 쯔양의 독보적인 인기 비결을 실감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녹화가 모두 끝난 뒤에도 쯔양이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쯔양은 제작진과 셰프들에게 "국물을 조금만 더 주시면 안 되겠냐"라고 정중히 부탁하며 마지막까지 젓가락을 놓지 않아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구독자 1,270만 명의 사랑을 받는 다이아 버튼 클래스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증명된 순간이었다.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시간은 오늘(23일) 밤 9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