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장된 장면이나 화려한 대사는 없지만, 담백함 속에서 잊고 지냈던 감정이 조용히 깨어나는 경험을 했다는 것이다.
그녀는 특히, 버텨야만 했던 여성들의 시간을 언급했다. “우리 여자들은 살면서 참아내느라 내 마음을 뒤로 미룰 때가 많잖아요.”
예지원은 중년의 시간이 멈춤이 아니라 다시 한 걸음을 내딛기 위한 준비라고 말했다.
“멈춘 줄 알았던 순간에도 우리는 마음속에서 계속 걸어가고 있었던 것 같아요.” 예지원에게 ‘피렌체’는 화려한 볼거리보다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화려한 위로가 아니라, 내가 내 사람에게 건네는 조용한 ‘괜찮아’예요.”
한편 '피렌체'는 중년의 멈춤을 새로운 시작으로 바라보게 하는 영화로, 시사회 이후 중년 여성 배우들과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고 있다. 개봉 전부터 “다시 나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라는 평이 이어지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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