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가운 계절, 따듯한 감성 드라마로 관객들의 마음을 녹일 영화 ‘여행과 나날’, ‘슈퍼 해피 포에버’ 그리고 ‘프리즘 오브 그레이 락’이 12월 극장가를 찾아온다.
먼저, ‘여행과 나날’은 어쩌면 끝이라고 생각한 각본가 ‘이’가 어쩌다 떠나온 설국의 여관에서 의외의 시간을 보내면서 다시 시작되는 2025년 겨울, 일상 여행자들과 함께 떠나는 꿈같은 이야기를 그렸다.
이어 ‘굿뉴스’ 야마모토 나이루가 주연을 맡은 영화 ‘슈퍼 해피 포에버’는 사노(사노 히로키)가 5년 전 아내 나기(야마모토 나이루)와 사랑에 빠졌던 휴양지를 다시 찾으며, 영원하길 바랐던 지난 여름이 다시 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과거와 현재라는 두 개의 시간 속에서 청춘의 끝을 맞이한 사람들의 기적 같은 순간을 담담하면서도 섬세하게 포착하며, 올겨울 애틋한 설렘을 선사할 로맨스 드라마 영화로 오는 24일에 개봉한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영화 프로젝트를 통해 내면의 갈등, 성장을 섬세하게 탐구하며 수많은 영화제의 초청작을 얻은 곽민영 감독의 작품 ‘프리즘 오브 그레이 락’은 오랫동안 감정을 억누르고 ‘회색 바위’처럼 살아온 주인공이 자신을 받아들이고 본래의 색을 되찾아 나가는 여정을 그렸다.
주인공 도아는 불완전함을 숨기고 상처를 외면하며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내면과 맞닿아 있어, 깊은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곽민영 감독은 도아가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두려움과 갈등을 날카롭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하며, 흔들리는 마음이 결국 얼마나 큰 용기일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오랫동안 감정을 억누르고 ‘회색 바위’처럼 살아온 주인공이 자신을 받아들이고 본래의 색을 되찾아 나가는 여정을 그린 드라마 ‘프리즘 오브 그레이 락’은 오는 17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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